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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02 0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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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수술


안과 질환은 간과해선 안된다. 그중 백내장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눈 속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혼탁해질 경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빛 번짐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특히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내장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많다하여, 늙으면 흔한 병이라 치부해선 안된다. 내 병은 내가 잘 안다는 오만도 병의 치명성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백내장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즉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며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시야 혼탁으로 독서, 운전, 보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지거나 시력 저하가 뚜렷해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으로 인해 혼탁해진 수정체는 자연적으로 다시 투명해지지 않는다.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고령층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정밀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많을수록 안구건조증,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환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면 수술 후 기대한 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회복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시력 검사, 세극등 검사, 안압 검사, 망막 검사, 각막 상태 평가 등을 통해 눈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층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당뇨 환자의 경우 백내장뿐 아니라 당뇨망막병증, 황반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수술 전 망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혈당 조절이 불안정하거나 망막 출혈, 부종 등이 관찰된다면 우선 해당 질환을 관리한 뒤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복용 중인 약물과 전신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을 오래 방치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이 진행돼 과숙 단계에 이르면 수정체가 지나치게 단단해져 수술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지거나 회복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 장비 및 의술이 발전하면서 고령층의 백내장 수술 부담도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의술 발전만으로 성공적인 수술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연령과 기저질환, 생활 패턴, 인공수정체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 역시 고령층 백내장 치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수술 직후에는 눈을 비비거나 충격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하며, 처방받은 안약을 정해진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후 일정 기간은 감염 예방과 염증 관리를 위해 정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갑작스러운 통증, 심한 충혈, 시력 저하, 눈부심 악화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밝음나눔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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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백내장#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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