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대표 가전 기업인 하이센스 그룹과 MOU를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하이센스 쟈오샤오치엔(贾少谦) 하이센스 회장, 주슈친(朱书琴) 하이센스 부총재)
한국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방한 페리 관광시장 확대 설명회’를 개최하고, 산둥성 지역 5개 페리 선사와 ‘중국인 방한 페리관광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둥성은 현재 전체 한·중 페리 여객노선의 약 76%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인천·평택·군산항과 연결된 8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공사는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칭다오 현지에서 주요 페리 선사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중 페리를 활용한 방한 관광 세일즈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항공 중심의 방한 관광시장을 보완할 새로운 해상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사가 한·중 페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선사들과 처음으로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와 선사들은 앞으로 3년간 방한 관광객 1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청소년·실버세대·기업 인센티브 관광객·스포츠 및 문화교류 단체·개별자유여행객(FIT) 등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같은 날 공사는 중국 대표 가전기업인 Hisense 그룹의 쟈오샤오치엔 회장과 면담을 갖고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현지 주요 여행사 7개사와 간담회를 열어 중국 3·4선 도시를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하반기 페리관광 시장 확대 캠페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성혁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중 페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선사들과의 공동 협력을 이끌어내고 처음으로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중 페리를 새로운 방한 관광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해상관광을 활용한 신규 수요 발굴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양국 관광교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