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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24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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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안전신문 자료사진

119 신고./안전신문 자료사진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밀위치측정 기술이 처음으로 소방 현장에 적용된다.

구조대가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특정할 수 있게 되면서 긴급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고자의 위치를 기존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위치측정 기술을 대전지역 소방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복합시설이 늘어나면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 GPS나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위치정보는 실내 공간이나 고층 건물에서 정확한 위치와 층수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은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정보와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기압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를 산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약 30m 수준이던 위치 오차를 15m 수준으로 줄였으며 수평 위치 뿐 아니라 건물 내 높이 정보까지 제공해 구조대가 신고자가 위치한 층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소방청은 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기술을 연계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왔다.

현재 대전소방본부를 중심으로 구조 현장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며 소방청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확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에도 해당 기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후속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2027년 말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거리·방향 정보와 다양한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추가 활용해 위치 오차를 10m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구조대가 신고자의 위치를 건물 단위까지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확한 위치정보는 긴급구조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 요소"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구조 현장에서 활용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대전 지역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술 확산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워드#119 #구조자 오차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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