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메디텍이 에스테틱 의료기기에 일본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아나가 일본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휴이노가 의료기기 일본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일본 니후지(Nifuji)社와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RF(Dermashine Duo_RF)'에 대한 일본 시장 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니후지는 일본 전역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 주요 의료기관과 미용 클리닉을 대상으로 '더마샤인 듀오RF'의 유통과 영업, 마케팅 전반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휴온스메디텍 신제품 '더마샤인 듀오RF'는 하나의 장비로 약물 주입과 고주파(RF) 리프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장비다. 기존 더마샤인 제품군의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에 저출력 고주파(RF)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접목했다.
다양한 사이즈의 니들 팁과 호환되며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폴리엘락틱산(PLLA), 폴리디락틱산(PDLA), 폴리카프로락톤(PCL) 등 고분자 스킨부스터 약물 주입에 최적화됐다.
또 개선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을 적용해 통증을 줄여 안전하고 편안한 시술 경험을 제공하며 주입 과정에서의 약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니후지는 현지 에스테틱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탄탄한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최근 일본 내에서 고품질 K-뷰티 메디컬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독점 유통 계약이 양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일본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매출 기반을 다변화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는 일본 전역에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ACA(Asia Capital Alliance)그룹과 협력해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디아나는 ACA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5000병상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약 300억원 규모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아나가 일본 시장에 공급하는 'MEDIANA Unified Monitoring'은 환자감시장치(PMD), 웨어러블 의료기기, 중앙집중감시장치(CMS)를 연계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의료진은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이동 중인 환자의 상태까지 중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환자의 상태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고령 환자는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고 상태 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생체신호 관찰이 중요하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확인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는 환자 관리 수준 향상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디아나는 이번 협력을 단순 의료기기 판매가 아닌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의 일본 시장 적용 사례로 보고 있다.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이 구축되면 장비 공급 이후에도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추가 서비스 공급 등 후속 사업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회성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통합 모니터링 환경에서 축적되는 환자 생체신호 데이터는 향후 의료 AI 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메디아나의 모회사인 셀바스AI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심정지 예측, 패혈증 조기경보 등 AI 기반 의료 서비스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AI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메디아나는 ACA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는 최근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MEMO CARE)'에 대해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초고령화 심화 단계에 진입한 일본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메모케어는 장기간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부정맥 등을 선별·진단하는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이다.
메모케어 솔루션에는 초경량·저전력 설계가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2(MEMO Patch 2)'와 AI 생체신호 분석 플랫폼이 포함된다.
메모케어는 현재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외래 환경에서 환자의 부정맥을 선별하고 진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기존 24시간 측정 중심의 유선 홀터 장비와 달리 최대 14일까지 장기 연속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의 검출률과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모케어에는 휴이노의 자체 개발 AI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 '메모 AI(MEMO AI)' 기술이 적용됐다. 장기간 측정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심전도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신속하게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2021년 글로벌 생체신호 AI 경진대회인 '피지오넷 글로벌 AI 챌린지(PhysioNet Global AI Challenge)'에서 4-lead 및 6-lead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메모케어는 병원 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재택 환자를 포함한 원격 환자 관리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고령화 심화에 따라 재택의료 및 원격 환자관리 중심의 의료 환경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특성과 맞물려 메모케어의 활용 범위 역시 넓어질 전망이다.
휴이노는 초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홈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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