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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0 인도네시아 라면시장 공략 나선 무궁화유통…‘불면’ 앞세워 K-푸드 확산 박차 - - 자카르타 국제박람회 참가…현지 생산·한국 소스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 눈길 - - 유통 파트너 발굴·동남아 수출 확대 추진…글로벌 브랜드 도약 시동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21 2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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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유통이 자체 개발한 '불면'이미지.


인도네시아 한인기업 무궁화유통(대표 김종헌)이 자체 개발한 한국식 매운 볶음면 브랜드 ‘불면(BULmyeon)’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2026 자카르타 국제박람회(Jakarta Fair)’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궁화유통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불면’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볶음면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지난 6월 5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자카르타 국제박람회를 통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K-푸드 홍보에 나섰다.

‘불면’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매운맛의 핵심인 소스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면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제조한다. 이를 통해 한국 특유의 매운맛 노하우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생산체계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무궁화유통은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의 매운 음식 문화가 스트레스 해소와 연결된다는 점에 착안해 ‘강렬한 매운맛으로 일상의 피로를 날린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 젊은 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지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도 확대되는 추세다. 무궁화유통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불면’을 한국식 매운 볶음면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카르타 국제박람회는 제품 홍보뿐 아니라 사업 확장의 중요한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식 행사와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현지 유통업체 및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내 공식 유통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판매망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자카르타 국제박람회에 선보인 무궁화유통 부스


무궁화유통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매운맛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자체 브랜드인 ‘불면’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카르타 박람회 참가 역시 단순한 전시 행사가 아니라 향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무궁화유통은 인도네시아 내 지방 에이전트들과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별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단일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무궁화유통의 이번 행보가 K-푸드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한국 식품 기업들이 제품 수입과 유통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개발과 현지 생산, 글로벌 마케팅을 결합한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면’은 한국에서 개발된 매운맛 기술과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역량을 접목한 사례로, K-푸드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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