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 사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정부가 군용화약류 취급 사업장의 화재·폭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 공정 뿐 아니라 저장·시험, 잔여 화약류 처리 과정까지 포함한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와 방위사업청, 소방청은 15일부터 전국 군용화약류 취급 사업장 42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이후 유사 재해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동점검에는 고용노동부와 방위사업청, 소방청, 국방과학연구소, 안전보건공단이 참여한다.
점검반은 사업장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군용화약류 제조·저장·시험 등 취급 전 과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세부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인화성·폭발성 물질 관리 상태와 화재·폭발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현장에서는 작업장 내 점화원 관리와 작업 절차 준수, 위험물 취급 과정의 안전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방위사업법상 군용화약류 취급시설 기준 준수 여부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저장·취급 기준 이행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시설 기준 충족 여부뿐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유지되는지도 확인 대상이다.
특히 정부는 화약 제조 공정 외에도 잔여 화약류 세척이나 부산물 처리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는 작업까지 위험 공정으로 보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현장 노동자 의견 청취도 병행된다. 점검반은 허가받지 않은 공실에서 화약류를 취급하거나 비공식 작업이 이뤄지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서류와 실제 작업환경 간 차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위반 여부와 별개로 안전수준 향상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 권고와 후속 지도를 실시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화약류 취급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관계기관 전문성을 활용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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