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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06 토론토대 한국학 개설 반세기...장학금 10만달러 조성 - - 설립자 유재신 교수 조의금 2천달러가 씨앗 - - 대학·동포사회 함께 마련한 첫 기금 - - 내년부터 한국학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매년 지급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14 15: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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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학교 한국학 50년 역사상 첫 장학기금(고 유재신 교수 추모 장학금)이 마련됐다. 왼쪽부터 권오율 토론토총영사관 동포영사, 김영재 총영사, 티파니 웡 토론토대 동아시아학과 홍보담당, 강미해 장학금 설립위원장, 강지영 설립위원, 김인 여사, 재닛 풀 토론토대 동아시아학과장, 리처드 데리슬 토론토대 문리대학 발전기금 담당, 정재열 설립위원. [ 고(故) 유재신 교수 추모 장학금 설립위원회]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한국학 과정 개설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과 동포사회가 함께 조성한 장학기금이 마련됐다.

설립자인 유재신 교수 추모 장학금 설립위원회(CSY)는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 라운지에서 10만달러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장학금은 토론토대학교 영구기금으로 운용되며 한국학 설립 50주년을 맞는 2027년부터 한국학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매년 지급될 예정이다.

유재신 교수는 1977년 캐나다 최초로 토론토대학에 한국학 강좌를 개설하며 캐나다 한국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20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강의는 어느덧 400여 명이 넘는 청년이 모여드는 북미주 한국학의 메카로 성장했다.

그는 강의실을 넘어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 내 한국관 신설에 기여하고, 1만여 권의 장서를 확보하는 등 한국의 '얼'을 심는 일에 전 생애를 바쳤다.

장학금은 지난 2023년 4월 유 교수 장례식 이후 부인 김인 여사가 조의금 2천 달러를 내놓으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대학과 동포사회는 ‘장학금 설립위원회’를 만들어 지난해 4월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고, 출범 5개월 만에 당초 목표액인 5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4만 달러 챌린지'를 전개하면서 최근 최종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채웠다.

개인과 기관 후원자 67명이 뜻을 모아 조성한 이 장학금은 그의 학문적 업적과 교육적 유산을 기리고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들의 학업과 연구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설립위원회 측은 “이번 장학금이 토론토대 한국학 50년 역사상 첫 장학금이자 한인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만든 첫 장학기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재닛 풀 동아시아학과장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우리 대학이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장학기금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유재신 교수의 유산을 미래 세대에 이어주는 의미 있는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위원회는 앞으로도 장학금 후원을 지속해서 받을 예정이다. 후원은 토론토대학이나 설립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토론토대 기부 웹사이트: engage.utoronto.ca/site/SPageServer?pagename=donate#/fund/2173

설립위원회 웹사이트:csyscholarship.com

문의: csyscholarship@gmail.com 또는 (416)87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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