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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12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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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연구 지원과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2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이며, 분석에 활용된 빅데이터는 총 3334만1852개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연구재단은 브랜드평판지수 479만468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377만9245점으로 2위, 기초과학연구원이 213만40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5만7750점으로 4위, 국립대구과학관이 187만859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평판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참여와 소통, 미디어 노출, 커뮤니티 활동, 사회공헌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영향력을 측정한다. 최근 공공기관 역시 대국민 서비스와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기관 평가의 또 다른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1위를 차지한 한국연구재단은 참여지수 135만1328점, 미디어지수 92만4010점, 소통지수 146만1949점, 커뮤니티지수 97만8501점, 사회공헌지수 7만8897점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 브랜드평판지수 506만5651점과 비교하면 5.35% 감소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지원과 학술연구 진흥을 담당하는 대표 연구지원 기관이다.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확대되고 첨단산업 육성 정책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연구재단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자 지원과 연구성과 확산, 국제 협력 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를 기록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브랜드평판지수 377만9245점을 기록했다. 참여지수는 54만5273점이었지만 미디어지수는 162만4078점으로 전체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안전망 구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기관 인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월 대비 브랜드평판지수는 11.80% 감소해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3위 기초과학연구원은 브랜드평판지수 213만4017점을 기록했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성과와 연구 인프라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과학 분야 연구는 단기간 성과보다 장기적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연구원의 존재감도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4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디지털 혁신과 정보통신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관은 5위에 오른 국립대구과학관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전월 대비 51.04% 급증하며 상위권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참여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과학문화 확산과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이 소비자 관심을 높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국립부산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 국립광주과학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산업과 과학문화, 디지털 전환 관련 기관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면서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나노기술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이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우편사업진흥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는 브랜드 활동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는 전월 3608만4160개에서 이번 달 3334만1852개로 7.60%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브랜드소비가 8.08% 하락했고 브랜드이슈는 0.33% 감소했다. 브랜드확산은 21.33%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브랜드소통은 1.33% 증가해 기관과 국민 간 온라인 소통은 오히려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정책과 디지털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공공기관의 브랜드 가치 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국민과 산업계,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이 요구되면서 기관의 전문성과 신뢰도, 소통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의 빅데이터 규모는 감소했지만 브랜드소통 지수는 상승했다”며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관이 높은 평가를 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국가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 지원과 기술 사업화, 데이터 산업 육성, 정보보호 강화 등 각 기관의 성과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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