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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12 1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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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들이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존 의약품 중심 사업 영역을 넘어 의료기기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상처 보호, 미용성형, 근육통 완화 등 의료 현장과 소비자 수요 변화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 ‘이지에프 MD 스프레이(Easyef MD Spray)’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고활성 상피세포성장인자 ‘DW-EGF’와 나노클레이 기반 제형을 적용한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다.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구강점막 및 외과적 상처 부위 등에 분사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도포 후 피부와 점막 부위에 밀착되는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과 오염물로부터 상처 부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상처 부위의 적절한 습윤 환경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외래 처치 증가와 재택 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비접촉형 상처 보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과적 처치 후 민감한 부위나 구강점막처럼 직접 접촉이 부담스러운 부위의 경우 간편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스프레이 타입으로 개발됐다. 손이나 도구로 직접 문지르지 않고 분사할 수 있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넓은 부위나 접근이 어려운 부위에도 비교적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나노클레이 기반의 점도 있는 제형은 도포 부위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는 보호막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제품에 적용된 DW-EGF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1호 바이오신약 기술 기반의 고활성 상피세포성장인자다. 인체 EGF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성분으로 피부 및 상처 관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골재생·조직재생 분야에서 축적한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상처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고분자 필러 ‘라풀렌’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라풀렌은 삼양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Polycaprolactone)을 주성분으로 한다.


라풀렌은 볼륨을 구현하는 필러 기능뿐 아니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으로 분류된다. 피부 조직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필러 시장과 차별화된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이 태국 시장에 주목한 배경에는 동남아시아 미용 의료 시장의 성장성이 있다. 태국은 의료 관광과 에스테틱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태국 에스테틱 시장은 약 14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연평균 성장률도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러 시장 역시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태국 출시 행사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대만, 아르헨티나 시장 진입을 위한 공식 허가를 받았으며 향후 중국과 브라질, 유럽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을 모델로 한 근육통 완화 의료용 자기발생기 ‘MK6 테이핑 자석패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구자석의 자기 에너지를 활용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MK6 테이핑 자석패치는 1000~1500가우스 자기장 범위 중 최고 수준인 1500가우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근육통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용 자기발생기 시장에서 자력, 부착력, 통기성 등을 강화해 기존 파스류와 차별화된 사용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타공 구조를 적용했으며 특허청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타공 구조는 통기성을 높여 장시간 부착 시 답답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밀착력을 강화해 물에 닿거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경제성도 고려했다. 제품에 적용된 자석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리필 패치만 교체 주기에 맞춰 바꾸면 된다. 싱글형과 더블형 2종으로 구성돼 통증 부위나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피부자극도 시험에서 저자극 제품으로 평가받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MK6 테이핑 자석패치는 1500가우스 자력을 적용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통기성과 밀착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파스류의 강한 냄새나 사용감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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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삼양바이오팜#동아제약#미용성형#근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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