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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11 0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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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사상 최초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 후보. 그가 내건 서울시 내 건설안전 관련 공약 이행이 주목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정 후보(48.34%)를 0.60%포인트(3만359표)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상대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오 후보의 건설 안전 공약이 눈길.

그는 서울 시내 건설 현장의 공사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민간 공사장까지 전면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공공 공사장 위주의 안전 관리 체계를 공공·민간 영역 구분 없이 건설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현재 공공 공사장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해 운영하고 있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오 후보는 민선 9기로 취임 즉시 조례를 개정해 민간 건축물의 착공신고 단계부터 촬영계획서를 수립해 CCTV 설치와 동영상 기록관리 계획을 필수로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 바 있다.

조례를 이행하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설치와 운영 비용 일부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중앙정부에 건의한 법령 개정을 재건의해 제도 안착에 힘쏟을 계획이란 게 후보 측 입장이었다.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약집.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는 부실시공 위험이 큰 주요 공종과 검측 과정 전체를 기록·관리한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동바리 등 5대 주요 공종이 여기에 포함된다.

시공사와 감리단은 사전에 협의된 동영상 촬영계획서에 따라 촬영을 실시하고 영상을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는 게 오 후보 측 설명이었다.

서울시의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는 오 후보가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 직후 안전 매뉴얼을 발표하며 처음 도입됐다.

당시 철거 공사장 CCTV 모니터링으로 시작된 이 정책은 2023년 3월 국내 최초의 건설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으로 구체화됐다.

이후 2023년 7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서울시 발주공사와 상위 30대 건설사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6년 5월 기준 서울시 전체 공사 현장 53개소에서 총 359대의 CCTV가 가동 중이다. 서울시 시스템에 등록된 안전 동영상 데이터는 총 1만1222건에 달한다.

관련해 지난달 GTX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상대 후보 측의 비방이 이어지자 오 후보는 “대한민국 대형 건설현장 역사상, 하청업체의 과실을 원청 시공사가 자진해서 신고하는 게 일반적인 일인가. 그들이 갑자기 양심선언이라도 한 것으로 보나”라고 물은 바 있다.

/ 사진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식 페이스북.


'안전은 말장난이 아니라 과학적 시스템'이라고 밝힌 오 후보는 당시 자신이 시장 시절 시행한 건설현장 주요 공정 CCTV, 보디캠 촬영 및 보존과 관련한 제도를 알리며 “숨기려야 숨길 수가 없고 덮으려야 기록으로 탄로 날 수밖에 없는 촘촘한 그물망을 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공사의 자진신고를 이끌어낸 것은 그들의 갑작스러운 선의가 아니라 서울시가 구축한 전 과정 CCTV 녹화 보존 시스템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워드#오세훈 #서울시장 #5선 #건설안전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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