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s24 전 세계 600개 매장 가진 팝마트 성공 방식, "시간과 디테일 존중하는 것" - - 문덕일 팝마트 CGO, 베이징포럼서 성공 방식 전달 - - 중국서 17년 이상 바이럴 및 글로벌 사업 이끈 베테랑 - - 블랙핑크 리사·로제 등 글로벌 셀럽도 찾는 '라부부'(LABUBU) 열풍 이끌어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07 18:27:30
기사수정

베이징 모닝포럼에서 특강하는 문덕일 팝마트 최고성장책임자(CGO)


문덕일 팝마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팝마트의 성장 철학은 '시간을 존중하고, 디테일을 존중하는 것'(Respect Time, Respect Details)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6회 베이징 모닝포럼'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고유의 끈기와 품질에 대한 집착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CGO는 이날  팝마트가 걸어온 혁신의 여정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 인공지능(AI) 시대에 IP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특강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인 CJ그룹과 롯데그룹 등을 거쳐 중국 현지에서만 17년 이상 바이럴 및 글로벌 사업을 이끈 베테랑 전문가다.

팝마트는 지난 2010년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작은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싱해 판매하는 형태였으나, 2014년 '소니엔젤' IP 컬렉션을 다루기 시작하며 아트토이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일대 전환점은 2016년이었다. 팝마트는 자체 전속 작가 IP인 '몰리'(Molly)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단순 유통업체에서 'IP 기획·제조사'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후 2018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고, 2020년에는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전 세계 유통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팝마트의 해외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팝마트의 글로벌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캐릭터는 단연 '라부부(LABUBU)'다. 카싱 룽 작가가 창작한 '더 몬스터즈'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인 라부부는 뾰족한 귀와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전 세계적인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K-POP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로제, 팝스타 마돈나, 할리우드 배우 양자경, 홍콩의 유명 배우 양조위 등 동서양을 막론한 톱스타들이 라부부 인형을 가방에 달거나 소장한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문화적 신호'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문 CGO는 "단순한 운(Luck)이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글로벌 셀럽들의 자발적인 바이럴과 SNS 틱톡 등을 통한 폭발적인 트렌드 형성이 '우연'(Chance)이었다면 탄탄한 아티스트 풀, 두터운 팬덤 관리, 희소성 마케팅 전략,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공급망과 압도적인 제품 품질은 팝마트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필연'이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팝마트는 라부부 외에도 히로노(HIRONO), 크라이베이비(CRYBABY), 스컬판다(SKULLPANDA), 디무(DIMOO) 등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저격하는 수십 개의 자체 메가 IP 라인업을 가동 중이다.

아울러 해리포터, 미키마우스, 산리오, 나루토, 미니언즈 등 글로벌 유명 팝 컬처 IP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토이 유니버스를 넓혀가고 있다. 제품군 역시 시그니처인 랜덤박스 형태를 넘어 구체관절 인형, 봉제인형, 고가의 하이엔드 컬렉션까지 다각화했다.

문 CGO는 동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적 시너지에 주목하며 아시아 전역을 잇는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독창적인 아트토이 기획력과 제조 역량, 일본의 탄탄한 애니메이션 인프라,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K-팝 문화가 결합한다면 강력한 '동북아 문화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시장 등을 겨냥해 한·중·일 3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아시안 IP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2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