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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2 수출·수주부터 미수금·법률자문까지...재외공관, 해외서 우리기업 ‘지원군’ 역할 - - 재외공관 기업지원 사례 137건 공개…현지 애로 해결 ‘길라잡이’ - - UAE 할랄 한우 수출·이란 긴급 대피·미얀마 지진 구호 지원 사례 담아 - - 외교부 “재외공관, 우리 기업 해외진출 전진기지 역할 강화”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07 18: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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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제도와 관행,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재외공관이 수출·수주 지원부터 위기 대응, 법률자문까지 현장에서 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한 사례들이 공개됐다.

외교부는 2025년 재외공관의 기업 지원 사례 137건을 선별한‘2025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례집은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상황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례집은 전 세계 재외공관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하거나 수출·수주를 지원한 사례 가운데 137건을 선정해 담았다. 지원 유형은 ▲기업 애로사항 해결 ▲미수금 해결 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조달시장 참가 지원 ▲해외 취업·창업 지원 ▲법률자문 서비스 ▲기타 지원 분야 등으로 분류됐다.

특히 재외공관이 현지 제도와 관행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한 사례가 눈길을 끈다.

주아랍에미리트(UAE)대사관은 할랄 한우 수출 과정에서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현지 관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리 기업을 지원했다. 대사관은 할랄 인증 유효성과 관련한 현지 관계부처의 유권해석을 확보하고 승인 절차를 밀착 지원해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주이란대사관은 이란-이스라엘 무력충돌 당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현지 체류 우리 기업인의 긴급 대피를 지원했다. 공관은 개별 연락망을 통해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 공관 집결을 유도했으며, 관계 당국과 협조해 기업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이 제3국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미얀마대사관은 올해 3월 미얀마 지진 발생 이후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구호물품 운송 과정에서 행정절차 지연과 검문 강화로 차질이 발생하자, 공관 명의 협조 문서를 발급해 통행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구호물품이 적기에 전달됐고 우리 기업 신뢰도와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례집이 해외 진출 기업과 재외공관 간 협력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재외공관의 지원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기업들도 재외공관이라는 플랫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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