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8번째로 큰 의료장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2024년 베트남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54.24달러에서 225.4달러로 약 46% 상승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9~12%를 유지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11.88%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 성장률은 약간 둔화됐으나 여전히 9.2%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소득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정부의 의료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향후 베트남 의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외국계 의료기기 및 서비스 기업에게도 유망한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588개의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약 15억25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진단 장비, 수술 기기, 치과용 기기 등 주요 치료용 장비를 포함한 의료기기 제조 분야에는 484개 기업이 집중돼 있으며 이 분야의 2023년 매출은 약 14억1600만 달러로 전체 의료기기 제조산업 수익의 약 9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정형외과 및 재활 장비 제조 분야에는 104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약 1억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전체 의료기기의 약 9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독일, 미국 등이 있으며, 이들 국가가 전체 수입의 57%를 차지한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입 대상국은 싱가포르, 독일, 한국으로, 이들 3개국의 수입액 합계는 전체 수입액의 약 50.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싱가포르는 전체의 22.5%를 차지하며 연평균성장률 31.9%로 매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가 물류·허브 기능과 함께 다양한 선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기기를 개발하고 베트남에 폭넓게 수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제3의 수입국으로 2022년 팬데믹 회복기 동안 수입이 일시 증가했으나 이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반면 호주와 인도는 각각 연평균 141.2%, 35.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신흥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전체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러한 연도별 수입 현황을 살펴볼 때 특정 국가(싱가포르, 독일 등)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한국의 수입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우리 관련 기업들은 향후 베트남 수입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진출 전략 수립 및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정형외과용, 보철용, 치과용 의료기기는 베트남의 의료 인프라 확대 및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물려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특히 산업재해, 교통사고, 골절 및 재활 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며 "민간 병원과 전문 클리닉의 확장으로 정형·재활 분야의 첨단 장비 및 보조기기 도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정부 역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해외 첨단 의료기기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해외 브랜드에게는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한 기업에게 실질적인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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