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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10월 인천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성공할까? - - 한상 단체와 협력과 리더십이 가장 큰 문제 - - 운영위, 특정 인맥 중심 인적구성도 잡음 - - 해외바이어 유치도 고비용 등으로 “쉽지 않아”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03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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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재외동포청장(가운데)이 지난 3월 23일 인천 웰컴센터에서 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우측)과 윤덕창  부위원장(좌측)에게 임명장을 전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의 참가 등록이 6월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민간이 공동 주최하며, 민간 중심 운영체제로 전환되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한상들이 직접 대회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를 ‘세계한인주간’으로 지정해 행사를 확대 개최한다. 세계한상대회를 비롯해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올해 신설된 세계한인대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전 세계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는 세계한상포럼, 영비즈니스리더스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전시회는 송도컨벤시아 1~3홀에서 약 46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4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상담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준비 상황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운영위원들과 한상 관계자들은 조직 내부 갈등과 제한된 해외 네트워크, 주요 경제단체와의 협력 부족 등을 이유로 성공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 운영위원은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도부의 해외 네트워크와 대회 운영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은 해외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세계한상대회의 핵심은 전시회”라며 “해외 바이어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가 한상들이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원 플러스 원(One Plus One)’ 전략과 함께 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23차 한상대회 장면.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이 예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 초청에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며 “정부기관의 협조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한상 인사들은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몽골에서 열린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재 조직위원회가 특정 인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보다 폭넓은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여 년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대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명칭 변경 논란과 일부 대회의 기부금 운용, 조직 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대회의 위상과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회의 성패가 주요 한인 경제단체들과의 협력 체계 복원과 해외 바이어 유치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월드옥타(World-OKTA) 등 주요 한인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성공 개최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편 기업전시회 참가 비용은 기본부스 1개당 280만 원, 독립부스 1개당 250만 원이며 조기 신청 기업에는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한상넷을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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