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확대 배치하는 등 수상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6년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추가 배치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바닷가 8명, 강·하천 5명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정부는 하천·계곡,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행락객이 밀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요원 5700여 명을 배치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4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안전관리 요원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안전관리 요원의 정위치 근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배치 전 사전교육 외에도 매월 1회 이상 특별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위급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 주민이 안전시설의 노후나 훼손 상태 등을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면 지자체가 즉시 점검·보완하는 ‘주민점검신청제’도 운영된다.
정부는 물놀이 사고 인명 피해가 집중되는 방학과 휴가철을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별 전담 공무원 지정과 하천·계곡 특별점검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특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군·구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자율방재단, 시민수상구조대 등 민간 구조단체와 함께 현장 순찰과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물놀이 위험구역에는 접근 차단시설과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무인감시시스템 설치를 확대한다. 안전관리 요원의 출퇴근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취약 시간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입수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수영 금지 등 물놀이 행동요령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생존수영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