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13일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
오는 6월 12-13일 열리는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스님)이 부산·경남권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과 손잡고 관광객들의 안정적인 체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몰려올 팬들의 숙박난을 덜어주고, 동시에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사업단은 최근 공연을 앞두고 숙박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공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방사와 사찰 내 수용 가능한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사찰은 부산 범어사, 내원정사, 홍법사, 선암사, 창원 성주사, 대광사, 양산 통도사, 밀양 표충사 등이다. 이들 사찰은 공연 기간에 맞춰 숙박 공간을 개방하고, 참가자들에게 공양(식사)과 간단한 사찰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다만 사찰은 수행자가 생활하는 종교 공간인 만큼, 입·퇴실 시간과 공동생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문화사업단은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 안내와 필요시 통역 지원도 검토 중이다.
문화사업단 관계자는 “BTS 부산 공연은 세계 각국의 팬들이 한국과 부산을 찾는 중요한 문화행사”라며 “숙박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팬들에게 사찰이 가진 나눔과 환대의 정신을 전하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과 사찰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라며 “이번 지원이 팬들에게 한국불교문화와 템플스테이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공연 인근 사찰의 운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밀양 표충사(6월 11~14일), 양산 통도사(6월 11~13일), 창원 성주사(6월 11~12일), 대광사(6월 13일, 협의 중), 부산 범어사(6월 11~13일), 선암사(6월 11~13일), 내원정사(마감), 홍법사(확인 중) 등이다. 일부 사찰은 부산시와 협력해 모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