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청년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나이지리아 청년들이 김구 선생의 철학인 '문화의 힘'과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전주호)은 지난 5월 21일(목) 문화원에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및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현지 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재국민, 외교단, 문화예술 관계자, 공모전 수상자 및 청소년 등 약 1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엠마누엘 에지오구 청소년개발지도단체(YOD) 회장, 피터 오말레 유네스코 국가위원회(NATCOM-UNESCO) 문화분과 조정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및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장면.[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백범 선생은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 인물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한 지도자로, 해방 이후 한국이 문화의 힘을 통해 인류의 행복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랐다. '백범일지'에 수록된 '나의 소원'에 담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문구는 오늘날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평화의 문화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김구 150주년 기념 문화콘테스트'를 운영했다. ‘문화의 힘: 창의성과 정체성으로 국가를 만들어가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나이지리아 국적자 및 거주 외국인 성인들이 참여했다.
영상과 에세이 두 부문에서 200건 이상의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의 힘과 창의성, 정체성,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했다.
행사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와 사상, 2026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의 의미를 소개하고, 공모전 수상작 시상과 작품 소개를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의 힘’이 오늘날 문화다양성과 문화교류의 가치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함께 되새겼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행사에 참가한 현지 단체장들과 전주호 문화원장.[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전주호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나이지리아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문화는 서로 다른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과 나이지리아 간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