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 핫플에 뜬 K-포장마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K-푸드 팝업스토어’ 행사가 1만3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5월15~17일 타이페이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화산 1914 문화창의산업원구’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의 ‘2026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진행됐다.
K-푸드 팝업스토어는 ‘포장마차’를 주제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내부는 다채로운 체험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K-드라마 속 포장마차를 재현한 포토존은 입소문을 타며 행사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F&B존'에서는 떡볶이, 핫도그 등 대표적인 K-스프릿 푸드를 선보여 대만 사람들이 드라마에서 보던 K-분식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판매마켓존'과 '마켓테스트존'에서는 과자류부터, 콤부차, 유기농 현미칩 등 폭넓은 제품군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콘텐츠는 단연 ‘한강 라면’이었다.
즉석 라면 조리기를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행사장 밖까지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한 대학생은 “드라마에서 보던 한강 라면을 타이베이 한복판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보니 한국 여행을 온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푸드 팝업스토어는 3일간 약 1만 3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현장 판매액만 약 1천만 원(23만 대만 TWD)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5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입장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는 등 대만 내 K-푸드의 압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대만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인 4억 8천700만 달러를 달성한 중화권 핵심 시장으로 우뚝 섰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앞으로도 현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K-푸드가 대만 소비자의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