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소비자원.
#1. 2026년 3월 국내서 73세 남성이 자택에서 고구마 섭취 중 목에 걸려 사망했다.
#2. 같은 달 국내 83세 여성이 요양병원에서 귤 섭취 중 목에 걸려 의식 소실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1일 고령자의 삼킴·질식 사고 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노화로 인한 기침 반사 저하 등 신체 능력이 감퇴함에 따라 음식 섭취 중 기도가 막히는 질식 사고 위험이 크다. 기침 반사 저하는 음식물이 기도 입구로 들어간 경우 이물질을 몸 밖으로 뱉어내기 위해 반사적으로 기침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실제로 떡이나 고구마 등의 음식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사망하거나 귤 섭취 중 의식을 잃는 사례 등 고령자 질식 사고가 지속 나고 있다.
소방당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21년 1월∼2025년 12월) 음식 섭취 중 기도 막힘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1196명이다.
옆 나라 일본의 후생노동성 통계를 봐도 2024년 한 해 동안 음식으로 인한 질식 사망자는 총 4383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91%(3992명)를 차지했다.
고령자의 질식 사고는 생존에 필수적인 식사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음식 크기 조절과 적절한 식사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질식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조치 시행을 당국이 당부했다.
질식 사고는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한다. 이에 사고 발생 즉시 기도 폐쇄 환자의 복부를 밀어내는 응급조치법인 하임리히법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령자 음식은 한입 크기로 작게 조리하고 천천히 씹어 삼키도록 유도할 것도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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