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하기 딱 좋은 5월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도 하면서, 탁 트인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한강 조망명소가 있다. 서울 양천구 용왕산에 새롭게 조성된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바로 그곳이다. 예로부터 임금이 살던 곳을 바라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왕산은 이제 시민들에게 탁 트인 한강의 전경을 선물하는 새로운 한강 조망명소로 거듭났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용왕산이 품은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매력을 렌즈에 직접 담아보았다.
용왕산은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무척 좋은 편이다. 산책하듯 걷다보니 '용왕산 스카이워크'에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니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곡선형 나무 데크 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지상에서 최대 10m 높이에 설치된 보행로를 걷다 보니, 발아래로 우거진 나뭇잎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마치 숲 위를 유영하는 듯한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전 구간이 계단이 없는 평탄한 무장애 길로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유아차를 밀며 산책을 나온 젊은 부부부터 걷기 힘든 어르신들까지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어, 5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나무 데크로 조성된 '스카이워크'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한강을 배경으로 한 멋진 시티뷰가 위치에 따라 새로운 각도로 펼쳐졌다.
이 외에도 용왕산에는 시민들을 위한 세심한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용왕산 맨발 산책로와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용왕산 숲속 카페는 또다른 즐거움을 더해주는 공간들이다. 또한, 공원 한쪽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좋다.

해발 78m의 나지막한 용왕산은 산책하듯 걷기 좋은 산이다. ©박우영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박우영

나무 계단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 ©박우영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시작되는 나무 데크 길 입구 ©박우영

무장애 데크길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약 5분간 이어진다. ©박우영

최대 폭 3m, 연장 224m 규모의 '용왕산 스카이워크' 전경 ©박우영

마치 숲속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산책로 ©박우영

산책로에서 바라본 한강뷰 ©박우영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박우영

잠시 멈춰서 한강 전경을 감상하는 시민들 ©박우영

정상에 오르니,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건립된 '용왕정'이 있다. ©박우영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내려가는 길 역시 나무 데크 계단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박우영

용왕산 맨발황톳길 전경. 습식과 건식 흙길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도심에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또 다른 얼굴로 변신한다. 보행로를 따라 설치된 약 390m의 LED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숲속에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데크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마주하는 한강의 야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화려한 여의도의 야경과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의 화려한 조명,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는 한강이 어우러져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어느 곳에서 셔터를 눌러도 만족스러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이미 SNS상에서는 ‘야경 맛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홀로 조용히 사색하며 걷거나, 소중한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용왕산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봄의 끝자락이 느껴지는 5월이 다 가기 전, 용왕산 스카이워크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낮에는 싱그러운 초록 풍경을, 밤에는 낭만 가득한 한강 야경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야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도 많이 보였다. ©박우영

산책로에서 한강 야경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어둠이 내려앉자 '스카이워크'에 화려한 LED 조명이 켜졌다. ©박우영

조명이 들어오자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곡선형 나무 데크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우영

산책로에서 한강 야경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어둠 속에서 빛나는 데크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 ©박우영

곡선으로 이어진 산책로 풍경 ©박우영

낮에 걷던 느낌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밤산책로 ©박우영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용왕정 야경 ©박우영

정상에서 내려다본 '스카이워크' 산책로 ©박우영

용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한강 야경 ©박우영

새롭게 떠오르는 한강야경 조망명소 '용왕산 스카이워크' ©박우영

탁트인 한강 야경을 보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박우영
○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용왕정길 43
○ 운영일시 : 연중무휴

시민기자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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