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각종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효성으로 평가받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학술대회가 성능을 직접 검증받는 핵심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주요 학술대회 현장에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AI 의료전문 솔루션 기업 아이도트는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6 산부인과 통합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 참가해 자궁경부암 진단 보조 솔루션 ‘Cerviray AI’를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촬영 즉시 병변 위치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4단계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단순 판별을 넘어 병변 위치와 CIN 단계별 분석까지 지원하는 기능은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 즉시 결과를 도출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과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은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초경량화 모델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적용 가능성을 넓힌 점도 주목된다. 현장 의료진들은 조직검사 이전 단계에서 병변 의심 부위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기능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ASLS Korea 2026)'에 참가해 자사의 고주파 장비 ‘덴서티(DENSITY)’ 3세대 ‘알파팁(Alpha Tip)’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알파팁은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RF 에너지를 보다 넓은 전극 면적을 통해 전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시술 효율성과 에너지 전달 균일성을 개선한 점이 강조됐다.
부스에서는 '포텐자(POTENZA)', '리니어지(LinearZ)' 등 기존 대표 장비들도 함께 전시되며 확장된 제품 라인업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의료진과의 직접적인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휴온스그룹 계열 의료기기 기업 휴온스메디텍 역시 같은 학술대회에 참여해 자사의 핵심 장비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더마샤인 듀오 RF(Dermashine Duo RF)'와 '린커브 프로(Lincurve Pro)'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함께, 실제 시술 경험을 기반으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의료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고주파(RF)와 메조테라피를 결합한 복합 시술 접근법, 인젝터와 멀티니들 RF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등은 실제 임상 적용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온스메디텍 하창우 대표는 "이번 ASLS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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