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로'표지판이 부착될 존 마르 드라이브 모습.[출처: Mapquest]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Seoul Blvd'(서울대로)가 생긴다.
황원균 애난데일 한글도로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3일 재외동포신문에 "현지 카운티 도로공사 일정에 맞춰 5월 4일 이전 ‘서울대로’ 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황 공동위원장은 SNS 인터뷰에서 “안전 문제로 별도의 기념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설치 이후 현장에서 간단한 기념 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표지판은 총 3곳에 설치된다. 구체적으로는 콜롬비아 길에서 존 마르 드라이브로 진입하는 코너와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서 존 마르 드라이브로 들어오는 코너, 톰데이비스길과 존 마르 드라이브가 만나는 교차지점이다.
황 위원장은 "2015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10여년만에 성과를 이뤘다"며 "도로명 ‘서울대로’가 선택된 배경은 공청회에서 여러 후보 가운데 ‘서울’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 사회의 기여를 기리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 한인사회의 정치적 성장과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왜 ‘코리아’가 아닌 ‘서울’이냐는 질문이 많지만, 수도 이름이 갖는 상징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애난데일은 워싱턴 D.C. 인근 대표 한인 밀집 지역으로, 한식당과 한인 상권이 집중돼 있는 ‘미 동부 한인타운’의 중심지다. 그러나 이를 상징하는 공식 표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황 위원장은 "이번 ‘서울대로’ 표지판 설치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현지 사회에 보다 분명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원규 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서울대로' 플랫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manna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