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열린 불법사이트 긴급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 시행 성공다짐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법유통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는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향후 K-콘텐츠 창작자들이 불법유통의 고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이 제도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4월 27일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콘텐츠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번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CJ ENM,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방송협회, 한국만화가협회, 게임산업협회 등 주요 콘텐츠 제작·유통업체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드림라인 등 인터넷서비스업계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과 업계의 대응 현황, 접속차단 절차와 방식 등을 공유하며 긴급차단 제도의 필요성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각 기관은 제도 시행의 성공을 기원하는 짧은 문구를 발표하며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최휘영 장관은 “그간 저작권 침해로 고통받아 온 창작자와 콘텐츠업계의 오랜 염원, 그리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문체부의 사명감이 제도 마련의 원동력이 됐다”며, “불법사이트가 사라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도가 창작자 권익 보호와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는 불법 복제물 유통 사이트를 발견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불법사이트에 대한 제재가 늦어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제도를 운영하는 만큼,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업계는 이번 제도가 창작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정당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터넷서비스업계 역시 기술적·절차적 지원을 통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 보호는 단순히 법적 문제를 넘어,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번 제도 시행은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와 업계가 함께 다짐한 이번 협력은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발걸음이다. 5월 11일 시행되는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