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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0 농축식품부,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공모 - - 싱가포르·방콕·자카르타·홍콩 대상 - - 한식 품질·위생·서비스 종합평가…공식 인증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 - 5월 5일 접수 마감…지정 시 현판·홍보 등 지원 “한식 세계화, 홍보 넘어 품질 관리 단계로”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5-03 09: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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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해외 운영중인 한식당 대상으로 해외우수한식당 지정 신청 공모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해외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을 대상으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신청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식의 품질과 위생,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한식 세계화 전략이 단순 홍보를 넘어 인증 기반의 품질 관리 체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한식진흥법’ 제15조에 근거해 추진된다. 해당 조항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해외에서 운영되는 한식당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소를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정 업소는 정부 공식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2026년 지정 대상 지역은 싱가포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4개 도시다. 한식 소비 기반이 이미 형성돼 있고 외식 산업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선정됐다. 정부는 향후 지정 국가와 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비교적 엄격하게 설정됐다. 해당 국가에서 최근 3년 이상 한식당을 운영해야 하며, 주 메뉴 기준으로 한식 비중이 전체 메뉴의 6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2년간 현지 위생 기준 위반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 조건은 평가 이전 단계의 필수 요건으로,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가 기준은 한식당 운영 전반을 포괄한다. 한식의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비롯해 위생 관리 상태, 식당 외관과 정리정돈, 그리고 현지에서 한식 확산에 기여한 정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단순한 음식 평가를 넘어, 한식이 현지 사회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함께 보는 구조다.

선정된 업소에는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우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서와 현판이 발급되며, 이를 통해 공식 인증 업소임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지정 내역에 대한 홍보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 조치다.

국내 초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정 한식당 운영자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지정서 수여식과 한식 관련 교육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박 3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으며, 세부 일정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한국시간 기준)다. 신청은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 제출 서류를 전자우편(excellent@hansik.or.kr)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팀이 사업을 총괄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2-6320-8452),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 ‘@해외우수한식당지정제’를 통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가 해외 한식당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식이 단순한 외식 메뉴를 넘어 국가 브랜드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외식 시장에서 한식의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인증과 평가를 통한 ‘선별적 지원’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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