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정용 의료기기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가정과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통증 완화, 척추 관리, 요실금 개선, 벌레 물림 가려움 완화 등 보다 구체적인 증상 관리 영역으로 진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자체 기술력, 생활 밀착형 설계를 앞세운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홈 헬스케어 시장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테라솔 P’를 선보이며 의료기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테라솔 P는 저주파를 비롯한 전기 자극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과 근육을 자극해 통증 신호 전달을 조절하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제품이다. 무통증신경정보전달,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온열 기능 등 세 가지 자극 방식을 결합해 만성 통증, 근육통, 난치성 통증,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통증 부위에 패드를 부착한 뒤 자극 강도를 조절해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코웨이는 앞서 요실금 치료기 ‘테라솔 U’를 출시하며 홈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테라솔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정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세라젬 역시 척추 관리 의료기기 시장에서 세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마스터 V5’는 허리 통증을 체감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 소비자를 겨냥한 입문형 의료기기로, 특히 30·40세대 수요층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세라젬의 독자 기술인 CST(Curve Spine Tech) 세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이용자의 척추 길이와 굴곡을 인식하고 척추 라인을 따라 견인과 이완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 V5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등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산후 회복 중인 여성 소비자를 고려해 수유 후 피로 완화 모드, 산후 순환 모드, 산후 골반 모드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총 23가지 마사지 프로그램과 젊은 세대 인테리어 감성에 맞춘 라떼 베이지, 모카 브라운 색상을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세라젬은 기본형 V4, 어깨·다리 마사지 기능을 더한 V7, 입체 회전 기능을 강화한 V9, 프리미엄 디자인 V11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단일 고가 제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연령대와 증상,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모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 셈이다.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눈에 띈다. 보이러코리아는 최근 가정용 의료기기 BR60과 BR9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독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Beurer는 1919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혈압계·체온계·네블라이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BR60과 BR90은 화학 성분 없이 국소 열 방식을 활용해 모기 물림 부위의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짧은 시간 열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여행지나 야외활동, 가정 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동남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봄철 시즌성과 맞물리며 여행용 의료기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보이러코리아 관계자는 "BR60과 BR90은 봄철 동남아 여행을 포함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기 물림으로 인한 불편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의료기기"라며 "앞으로도 여행, 야외활동, 가정 등 다양한 생활 환경을 고려한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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