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시작한 '원데이 원런' 캠페인 홍보 이미지.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역사적 약속을 세계 앞에 선언했다.
그날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되새기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바로 ‘평화를 향한 달리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시작한 ‘원 데이 원 런(One Day One Run) – 한반도 평화를 향해 달리다’라는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글로벌 참여 캠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이 캠페인에는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간단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4.27km를 달리는 것이다. 이 거리는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상징하는 숫자다.
단순한 러닝을 넘어 평화의 의미를 몸으로 되새기는 상징적 행위다. 혼자 달려도 좋고, 친구나 가족, 러닝크루와 함께해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함께 기억하고, 함께 희망하는 마음’이다.
참가자는 스트라바(Strava),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 등 러닝 앱을 활용해 4.27km 완주 기록을 남기고, 이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한다.
이후 달리는 모습이 담긴 10~20초 분량의 가로 영상과 사진을 함께 준비해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를 비롯해 각국 협의회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소를 명시한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영상과 사진은 하나로 편집돼 4월 27일, 판문점 선언 기념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달린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나의 메시지로 모여, ‘평화’라는 공동의 염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북유럽협의회 관계자는 “전쟁과 갈등의 기억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시대 속에서,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평화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혼자 뛰면 운동이지만, 함께 뛰면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