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개념 제품 개발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해 타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 레메디, 솔루엠헬스케어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메디사랑, 포스코인터내셔널, 남아프리카공화국 테크프로 헬스와 손잡고 신제품 개발과 해외 판매를 위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최근 메디사랑과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키트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성장인자와 혈소판의 추출 및 활성화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장비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특히 기존 PRP 키트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이를 통해 재생 에스테틱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PRP는 혈소판 내 풍부한 성장인자를 함유한 혈장을 뜻하며 PRP 키트는 환자 혈액에서 이를 추출하고 활성화하는 의료기기다.
이 키트는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등 의료 영역 전반에서 사용되던 기술로 최근에는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메디사랑은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다수 보유한 PRP 키트 제조 전문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기존 에스테틱 제품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으며 제품 간 연계를 통해 초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레메디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결핵 검진 사업 공동협력 및 레메디 X-ray 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해외사업 협력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와 레메디의 초소형·저선량 휴대용 X-ray 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결핵 고부담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결핵 검진 사업에 공동 협력한다.
이를 위해 레메디 초소형 X-ray 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국가 단위 결핵 퇴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국은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여 개 해외 지사·법인을 활용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고, 레메디는 기술 검토와 분석 자료 제공, 글로벌 인증 확보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단순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패키지화한 'K-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해 수출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와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형 보건의료 솔루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레메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은 글로벌 기업 도약의 중요한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결핵 검진 사업을 시작으로 전 세계 결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의료기기·진단키트 유통업체 '테크프로 헬스(Tecpro Health)'와 현지 AI 암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테크프로 헬스는 남아공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현지 최대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다.
이 회사는 글로벌 진단 기업 SD바이오센서의 HIV·매독 신속 검사키트를 25년간 독점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솔루엠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소변 기반 AI 암 진단 솔루션을 남아공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임상 연구의 계획 및 수행은 물론, 남아공 시장 진입을 위한 상업화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이집트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체결까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테크프로 헬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남아공 내 주요 거점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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