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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4-16 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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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외진단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글로벌 보건조달기구에 조달리스트를 등재하고 솔루엠헬스케어가 아프리카 시장에 조기 안착하며, 쓰리빌리언이 글로벌 정밀의료 지원 사업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해외 진출 노력이 빛을 보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잠복결핵 진단 제품 '스탠다드 에프 티비페론 피아'와 '스탠다드 이 티비페론 엘라이' 2종에 대해 세계 최대 보건 조달 기구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의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조달 리스트에 등재시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성과로 연간 약 2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잠복결핵 시장 내 실질적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추정했다. 


글로벌펀드는 전 세계 결핵 퇴치 자금의 약 73%를 집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건 조달 기구다. 


이번 조달 리스트 등재는 각국 보건 당국과 국제 보건기구, 국가 결핵관리 프로그램(NTP), 비정부기구(NGO), 의료기관 등이 별도의 복잡한 검증 절차 없이 신속하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필수 조달 목록 입성을 의미한다.


IGRA는 결핵균 감염 시 생성되는 인터페론 감마(IFN-γ)를 측정해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대량 검사에 특화된 'STANDARD E TB-Feron ELISA'와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STANDARD F TB-Feron FIA' 라인업을 함께 등재시켜 글로벌 진단 수요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글로벌펀드 IGRA 제품이 주로 중앙 검사실 기반의 ELISA 방식에 집중된 것과 달리 ELISA와 FIA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STANDARD E TB-Feron ELISA'는 대형 병원이나 중앙 검사실 등 인프라가 갖춰진 환경에서 대규모 검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높은 비용 효율성을 갖췄다. 


'STANDARD F TB-Feron FIA'는 배양 이후 측정 단계에서 약 15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해, 결핵 고위험 국가와 같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별도의 대형 장비 없이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중앙 검사실의 대규모 검사부터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현장 진단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투트랙 진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IGRA 조달 시장 내 독점적인 지위 선점이 가능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글로벌펀드 등재에 이어 전 세계 결핵 약품 및 진단 기기 조달을 전담하는 국제의약품조달기구(Global Drug Facility, 이하 GDF) 카탈로그 등재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의료기기·진단키트 유통업체 '테크프로 헬스(Tecpro Health)'와 현지 AI 암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테크프로 헬스는 남아공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현지 최대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다. 


이 회사는 글로벌 진단 기업 SD바이오센서의 HIV·매독 신속 검사키트를 25년간 독점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솔루엠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소변 기반 AI 암 진단 솔루션을 남아공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임상 연구의 계획 및 수행은 물론, 남아공 시장 진입을 위한 상업화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이집트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체결까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테크프로 헬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남아공 내 주요 거점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최근 아시아 기업 최초로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 단체인 제네틱 얼라이언스(Genetic Alliance)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밀의료 지원 사업 'iHope' 프로그램의 공식 진단 파트너로 선정됐다.


쓰리빌리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첫 번째 파트너로서 개발도상국 소아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위해 협력한다.


쓰리빌리언은 75개국 이상에서 축적한 유전진단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기반 변이 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 유전체(WGS) 기반 정밀 진단 체계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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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기기#조달#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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