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식품전시회인 ‘우즈푸드 2026’에 역대 최대 규모 한국관을 운영해 K-푸드의 현지 시장진출 확대를 지원했다. 'UzFood 2026' 한국관 현장의 모습.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우즈푸드 2026'(UzFood 2026)’에서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이 1만명을 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4월 1~3일(현지시간) 열린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했고, 30개 농식품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라면과 음료 같은 기존 인기 품목뿐만 아니라 김치, 과일, 전통 간식인 과일 찹쌀떡까지 선보이며 K-푸드의 현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2025년에 이어 올해 10개 K-농식품 수출 유망국 시장을 선정해 농식품 기업 해외진출을 연간 집중 지원하는 '농식품시장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우즈푸드 행사에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칠레, 과테말라, 튀르키예, 카타르, 가나, 인도,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우즈푸드 박람회는 매년 400여 개 기업과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대표 식품전시회다.
코트라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전년 대비 80% 이상 규모를 확대해 통합 부스에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현지 주요 유통망인 ‘까르진까(Korzinka)’와 ‘틴(Tiin)’ 등 98개 바이어와의 사전 상담을 통해 총 301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키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3,700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이다. 소득 증가와 도시화로 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품류 수입 규모는 2025년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강 라면’을 앞세운 한국형 편의점 ‘더 마트(The Mart)’와 ‘아이마트(I Mart)’가 현지에 자리 잡았고, 최대 유통체인 까르진까에서도 한국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대 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출 규모는 2022년 670만 달러에서 2025년 1천860만 달러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우즈베키스탄 K-푸드 페스티벌’에서 소비자 판매 1위를 기록한 과일 찹쌀떡 제조 기업 C사는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데 이어, 올해는 유력 바이어들과 본격적인 진출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상담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두영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CIS 지역은 K-소비재 인기가 특히 높은 곳”이라며 “전시회에서 발굴한 수요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들의 유통망 입점과 판촉 행사를 지원해 매출 확대까지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