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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개발원조로 중남미 최초 'K-조선' 깃발을 꽂다 - - 코이카,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페루에 기술인력 양성 - - 3년간 30억원 투입해 180명 기술자 양성 및 18개 조선업 기업 기술지도 - - 키스페 장관 "한국의 기술지원은 페루 조선산업의 초석이 될 것"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4-12 1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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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개최된 '페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상반기 파견 예정 연수생들.[코이카 제공]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한국의 조선산업 역량을 중남미 최초로 페루에 전수하기로 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우리나라 조선업의 세계적인 역량을 중남미 시장의 거점 페루에 전수한다고 7일 밝혔다.

코이카는 앞서 6일(현지시간) 페루 생산부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사업’의 착수식을 열었다.

ODA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기업과 함께 펼치는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의 하나다.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추진하는 민관협력 ODA 모델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IBS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공유가치 창출 및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재원과 전략을 ODA사업과 적극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향후 3년동안 30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취지에 따라 예산을 50%씩 분담한다.

주요 사업 목표는 조선업 관련 페루 역량 강화 교육과 기술 전수다.

구체적으로는 조선산업의 기초 직무 기술교육 교재 개발을 비롯해 조선산업 기초 직무 및 시스템 관련 인력 역량 강화, 생산 및 품질 관리 분야 기술역량 향상, 페루 정부와 파트너십 구축 등의 활동이 추진된다.

총 180명의 페루 조선산업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18개 조선업 관련 페루 기업에 대한 기술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페루는 2천400km에 달하는 태평양 연안 해안선과 아마존 유역이라는 환경적, 지리적 이점에 더해, 연안 운송과 어업 발전,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 형성 가능성이 크고 이를 뒷받침할 풍부한 노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조선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 손꼽힌다.

사업 착수식에는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김영우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HD현대중공업 신상운 수석매니저, 페루 생산부 세자르 키스페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제 1차 기술 연수로 한국에서 연수받을 예정인 25명의 페루 연수생 등도 함께해 한-페루 간 조선산업 육성 및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키스페 장관은 “이번 코이카와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인력 역량 강화와 기업 대상 기술지도 활동들은 페루 조선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연수에 선발된 페루 인력들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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