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전경사진 [위키백과]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D%BC:UB_downtown.jpg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국립국어원은 외교부(장관 조현)의 요청에 따라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심의한 결과, 기존 ‘울란바토르’ 대신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몽골 현지의 표기와 발음을 반영해 몽골 수도명 ‘Ulaanbaatar’를 한글로 ‘울란바타르’로 적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러시아어식 표기인 ‘울란바토르(Ulan Bator)’가 관행적으로 널리 쓰여 왔다. 그러나 이 표기가 몽골 현지 표기·발음과 차이가 있어 행정 현장과 국민들 사이에서 혼선이 이어졌고, 외교부는 이런 문제를 반영해 표기 변경을 요청해 왔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몽골어 키릴 문자 표기 ‘Улаанбаатар’와 로마자 표기 ‘Ulaanbaatar’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는 ‘울란바타르’다. 다만 기존 ‘울란바토르’는 관용 표기로 인정해 당분간 함께 쓰일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번 결정이 현지음을 존중하는 표기 원칙을 반영한 것으로, 한-몽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교부도 몽골 측의 요청과 국민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3월 26일 수교 이후 올해 36주년을 맞았다. 최근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표기 변경은 국민 편의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국립국어원 누리집과 각 기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이번 심의 결과를 적극 알리고, 외국 지명의 올바른 한글 표기 정립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