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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4-02 0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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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 및 글로벌 확장까지 포함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이버 등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영역을 재정의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바이스–플랫폼–공간’이 결합된 통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력해 건강 측정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케어까지 확장되는 서비스를 설계 중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웨어러블 기반 데이터 수집과 주거 환경 제어 기술의 결합이다.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집되는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의 데이터는 ‘삼성 헬스’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나리오가 구현된다. 특히 고령층의 특성을 반영해 이상 징후 감지 시 즉각적인 알림과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전 예방형 헬스케어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반 IoT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접목해 물리적 공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실내 온도, 습도, 공기질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가전기기 간 연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재실 센서를 활용한 안전 관리 기능까지 포함된다.


일례로 일정 시간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특정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는 구조로 돌봄 인력의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스마트홈을 넘어 ‘케어 인프라’로서의 주거 공간 개념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네이버 D2SF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이미 사업성을 입증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선별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초기 가능성에 베팅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시장에서 수요와 수익성을 검증한 기업에 자본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투자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운더블헬스의 경우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의료기기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소변 소리만으로 배뇨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미국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며 데이터 축적과 알고리즘 고도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더 나아가 기침 소리 기반 호흡기 질환 분석 등으로 기술 확장을 시도하며 ‘사운드 기반 디지털 진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누비랩 역시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음식 이미지를 스캔하면 섭취량과 영양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병원, 학교, 급식 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환자 식단 관리 영역에서는 의료진의 수작업 검수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으며 글로벌 케이터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병원 시장까지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억 건 이상의 데이터로 학습된 AI 모델은 높은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상용화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차바이오그룹은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자금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3대 핵심 축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CGT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산 인프라 확대가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미국과 국내에 구축 중인 CDMO 시설은 향후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수를 통해 데이터 중심 의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술력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축적, 글로벌 확장 역량까지 갖춘 기업만이 헬스케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이 돋보이는 가운데 향후 이들이 만들어낼 성과가 산업 전반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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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네이버#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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