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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31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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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지자체의 의료기기 산업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각 광역자치단체들이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강원도 등이 기업 지원을 넘어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경상남도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도는 '2026 베트남 의료기기 및 뷰티케어전'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직접 지원한다. 

 

오는 9월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 전품목을 비롯해 의약품 제조·포장 설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가 집결하는 국제 행사다.


경남도는 총 8개사를 선정해 전시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를 포함한 비용 지원은 물론, 통역비 일부와 항공료까지 지원하며 기업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시 참여를 넘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신규 거래선 발굴 등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설명회와 전략 수립까지 병행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특성상 체험과 시연이 중요한 의료기기 및 뷰티케어 분야에서 현장 중심 마케팅을 통해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도는 기술 중심의 산업 고도화와 상용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의료AI산업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및 솔루션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 고도화,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수탁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 지원이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의료데이터 기반 기술개발, 기업 맞춤형 멘토링, 국내 전시회 및 제품설명회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실제 의료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와 AI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흐름 속에서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구조 전환과 고부가가치화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AI 융합 에스테틱 글로벌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총 217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5년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AI 기술과 피부 의료데이터를 결합한 에스테틱 의료기기 개발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부터 임상, 인허가,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강원도는 기존 진단·치료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피부·미용·비침습 치료 분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에스테틱 의료기기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역 산업을 단순 제조 기반에서 첨단 융합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도 평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은 이미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제는 AI 기술과 피부 의료데이터를 접목해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스테틱 의료기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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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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