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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26 2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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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며 해외 진출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학술 교류부터 수출 상담, 국제 인증 확보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전략이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뷰티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는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클래시스 글로벌 커스터머 서밋(CGCS) 2026’을 개최하고 전 세계 의료진과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대만, 태국,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약 50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장비의 임상 성과와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코린 에릭슨은 고주파 장비 ‘볼뉴머’의 임상적 우수성과 미국 시장 내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반 장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볼뉴머 임상 논문의 공동 저자인 황제완 원장이 실제 시술 경험을 중심으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만의 칼 챙 피부과 전문의는 레이저 장비 ‘리팟’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효과를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마이크로니들링 RF 장비 ‘쿼드세이’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임상 기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I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6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노을은 ‘혁신 의료기기 쇼케이스’ 기업으로 참여해 AI 기반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선보였다.


노을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독일,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의 잠재 고객사와 추가 논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는 일부 유럽 파트너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 확장 가능성에 대해 후속 미팅을 논의하는 등 선진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찬양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협력 논의를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확보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내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인 MDSAP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의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


MDSAP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 5개국 규제당국이 참여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의료기기 기업이 각국의 품질관리 기준을 통합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으로 국가별 반복 심사 부담을 줄이고 해외 인허가 및 수출 절차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품질관리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시지메드텍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 시스템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승 대표는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인허가와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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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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