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3월 9일 현 중동상황 관련 8차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이행 체계를 점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KOTRA]
중동 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긴급 수출바우처와 물류 지원 확대 등 수출기업 보호 대책을 가동했다.
코트라는 총 80억원 규모의 긴급 수출바우처를 편성하고 중동 수출 비중이 높거나 피해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국고지원 50~70%)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피해 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3일 내 심사를 완료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했으며 접수는 3월 11일부터 시작된다.
또한 기존 수출 물류비 지원에 더해 계약 취소에 따른 반송비와 운임 할증 비용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현지 물류 애로 해결을 위해 UAE,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5개국 7개 해외공동물류센터와 협력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중동 수출 의존 기업 선제 지원
코트라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시장 발굴과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UAE,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란 등 걸프 지역 7개국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약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비용 할인,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선제적 지원을 추진한다.
또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이 현지 비즈니스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중동 수출기업에 일일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대응 TF·애로 상담 데스크 운영
코트라는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중동 상황 긴급 대응 TF’와 애로 상담 데스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해당 TF는 본사와 중동지역본부,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출, 물류, 공급망, 투자 및 프로젝트 관련 애로를 종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접수된 주요 기업 애로는 ▲제품 운송 및 대금 결제 문제 등 수출 리스크 ▲통관·보험 등 물류 지원 ▲현지 직원 안전 및 체류 문제 ▲투자 및 프로젝트 차질 관련 법률 자문 등으로 나타났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3% 수준이지만 수출기업 수는 1만4000여 개로 전체의 14%에 달한다”며 “중동 13개 무역관과 협력해 상황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기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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