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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10 1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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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지원 정책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 대구경북 등이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시장 진입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경기도는 도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과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연계하는 '이어달리기 지원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올해 총 55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에는 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아이디어 발굴과 설계 컨설팅을 시작으로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허가 문서 작성 컨설팅, 임상시험, 실사용 평가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도는 연구중심병원과 시험인증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플랫폼 기관을 모집해 병원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수요와 연결해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경기도는 5억 원을 투입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인허가 및 마케팅 자금 지원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 교육, 기업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한 B2B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기반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허가·인증 또는 신고를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판매 중인 국산 제품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본사, 연구소, 제조시설 중 하나 이상이 경기도에 위치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10일 '경기도 의료기기 육성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원 대상과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이달 23일까지 참여 기관과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의료기기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출 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강원수출 미래비전 30·40'을 발표하며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최근 춘천 동산면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 유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올해를 '수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수출 32억 달러, 2030년에는 4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강원자치도는 수출 생태계 조성, 전략품목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리스크 관리 등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관련 예산도 전년 대비 81억원 증가한 116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85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기기와 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자금 지원과 수출 애로 해소 창구 운영 등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도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오는 20일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시범보급 분야에서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의료기기 제품이나 식약처 지정 혁신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한 기업, 해당 제품을 시범 도입하는 병원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시판 후 임상과 실사용 근거 창출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혁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등재 등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컨소시엄당 최대 1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지급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진단·치료 의료기기의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인허가 획득과 신의료기술·혁신의료기기 지정, 건강보험 등재 등 상용화 단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케이메디허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5건, 혁신의료기기 지정 9건, 혁신의료기술 고시 3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3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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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성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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