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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10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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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혁신 제품 개발을 노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이 미국 히스토소닉스와, GC녹십자엠에스가 브라질 피오크루즈 재단과, 아리바이오가 오스트리아 바스케이지와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메디슨는 최근 미국의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진단을 넘어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한다.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Edison)'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정밀하게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전면 재설계했다.


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고품질 실시간 영상 기술이 더해지면서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전반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협력이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외진단 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브라질 보건부 산하 과학기술 및 공중보건 연구기관인 피오크루즈 재단과 기술·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양사는 △면역 및 생화학 진단 분야의 시약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현장진단(POCT) 솔루션 구축 △신규 제품 창출을 위한 협력 연구 수행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비영리 국영기관인 피오크루즈 재단은 남미의 영향력 있는 보건 과학 기술기관이자 세계적인 공중보건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공공의료 정책 수립은 물론 정부 조달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가진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협력으로 현장진단 제품의 중남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오스트리아 임상 뇌졸중 연구센터로 지정된 바스케이지(VASCage),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과대학교 신경과와 협력해 뇌 음향진동자극 전자약 'GVD-01'의 국제 공동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GVD-01은 인지기능과 뇌졸중 후 신경정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40Hz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솔루션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오스트리아 정부 연구진흥청(FFG)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아리바이오는 저주파 음향진동 헤드밴드를 통해 뇌졸중 후 흔히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 피로, 인지 저하 등 주요 신경정신 증상의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는 약 40명의 뇌졸중 환자가 참여하며 무작위 배정·이중 맹검 방식의 Y자 디자인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삶의 질(QoL), 병원 불안·우울 척도(HADS), 피로 강도 척도(FSS) 점수 변화 등이다.


이번 연구는 산학 협력을 지원하는 오스트리아 국가 연구개발(R&D) 주관 기관인 우수기술 역량센터(COME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COMET은 첨단 기술 연구 가속화와 산업 혁신 촉진,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바스케이지는 임상 뇌졸중 전문 연구 기관으로 오스트리아 연방정부와 티롤주, 빈주, 잘츠부르크주의 지원을 받는 COMET 프로그램 내 지정 연구센터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국제 임상시험이 비침습적 웨어러블 신경자극 기술이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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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GC녹십자엠에스#아리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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