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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캄보디아 전통무예 쿤 크메르, 콤밧 태권도와 케이지 격투 시리즈 출범 - - 국제 쿤 크메르 연맹과 콤밧 태권도, 캄보디아에서 첫 이벤트 개최 - - 재미교포 릭 신 회장 설립 콤밧 태권도, 전 세계 100여 개국 회원과 공동 주최 - - 태국 무에타이와 라이벌...캄보디아 전통무예 쿤 크메르, 글로벌 프로 격투 무대 진출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07 0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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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크메르 복싱 연맹(KBF)과 콤밧 태권도(Kombat Taekwondo)가 캄보디아 전통 무술 쿤 크메르(Kun Khmer)와 태권도, 종합격투기(MMA), 주짓수, 가라테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 케이지 격투 이벤트를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26년 중반 캄보디아에서 첫선을 보인 뒤, 콤밧 태권도 회원국 100여 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지 유력 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국제 쿤 크메르 연맹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코으 짜이(Khov Chhay) KBF 회장과 미국 국적의 재미 교포 릭 신(Rick W. Shin) 콤밧 태권도 회장이 지난 2월 13일 프레아 시하누크주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코으 짜이 회장은 "콤밧 쿤 크메르는 MMA와 유사한 케이지 경기 형식이지만, 프로 쿤 크메르 규칙 하에 진행된다"며 "KBF와 콤밧 태권도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전 세계 회원국에서 공동으로 이벤트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쿤 크메르 연맹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코으 짜이(Khov Chhay) KBF 회장과 미국 국적 재미 교포 릭 신(Rick W. Shin) 콤밧 태권도 회장이 지난 2월 13일 프레아 시하누크주에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콤밧 쿤 크메르 협회]


콤밧 태권도와 국제 이벤트 확대

콤밧 태권도(Kombat Taekwondo)는 2010년대 초반, 재미교포 사업가 릭 신(Rick W. Shin)이 설립한 국제 격투 스포츠 조직이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삼되, 종합격투기(MMA), 킥복싱, 주짓수, 가라테 등 다양한 격투 종목을 통합해 프로 수준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아 각국 회원 단체와 협력하며 선수 육성, 지도자 교육, 국제 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12개국 이상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국제 선수권 대회와 지역별 순회 대회를 개최해 선수들에게 국제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각국 협회와 협력해 청소년·성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 심판 교육, 안전 장비 개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어 격투 스포츠의 글로벌 확산과 국제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콤밧 태권도는 태국 무에타이 대신 쿤 크메르를 중심에 두고 “콤밧 쿤 크메르(Kombat Kun Khmer)”라는 명칭으로 국제 이벤트를 공동 개최하게 된다.

[콤밧 태권도 협회]


양측은 2026년 중반 캄보디아에서 첫 콤밧 쿤 크메르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매달 정기 대회를 열며 해외 이벤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짜이 회장은 “첫 이벤트는 5~6월 사이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매달 대회를 개최하는 방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주짓수, 킥복싱, MMA, 가라테 선수들을 포함한 전 세계 유명 프로 선수들이 캄보디아 쿤 크메르 선수들과 맞붙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캄보디아는 프로 격투 스포츠 이벤트의 최적지로, 강력한 잠재력과 탄탄한 무술 유산을 갖춘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쿤 크메르의 역사와 글로벌 선수층
쿤 크메르는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전통 무술로, '프라달 세레이(Pradal Serey)'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 기원은 앙코르 제국 시기(약 9세기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의 전투 기술과 군사 훈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앙코르와트 등의 사원 벽화에는 오늘날 쿤 크메르의 타격 기술과 유사한 장면이 묘사돼 있으며, 이는 이 무술이 수백 년간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 전통임을 보여준다.

동남아시아 전통 격투기들은 공통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교류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 특히 쿤 크메르와 태국 무에타이(Muay Thai)는 기술적 유사성이 매우 커, 역사학자들은 두 무술이 공통의 전통에서 갈라져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무에타이가 쿤 크메르에서 직접 유래했다”는 주장은 학계에서 일치된 결론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태국 무에타이와 갈등, 2023년 캄보디아서 열린 아세안게임 태국 선수단 불참도...

일부 연구자들은 쿤 크메르와 무에타이가 동남아 전통 무술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 점을 두고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는 오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 Games)에서는 캄보디아가 종목 명칭을 ‘쿤 크메르’로 바꾸면서 무에타이와의 관계를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태국 선수단이 해당 종목에 참가하지 않는 사례도 발생하며 무술 기원 논쟁이 확산되기도 했다.

쿤 크메르는 현대에 들어 국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전통 격투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국제 쿤 크메르 연맹(International Kun Khmer Federation, IKKF)은 현재 약 63개국 회원국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75개국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쿤 크메르 대회에는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2025년 6번째 세계 선수권 대회에는 약 18개국 선수가 출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0여 명이 쿤 크메르를 수련하고 있다.

[크메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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