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반등했던 한국 섬유패션 수출이 2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명절 효과로 주요 생산기지 제조일이 줄어든 가운데 의류, 화장품 등 완제품 수출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섬유패션 수출 규모가 급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2월 한국 수출은 67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0%, 수입은 519억 4000만 달러로 +7.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55억 1000만 달러 2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3일 적었음에도 역대 2월 최대 수출을 달성했으며,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2월 섬유류 수출은 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이는 1월(+5.9%)과 비교하면 약 20%p 급락한 수준이다. 감소 배경으로는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생산기지의 연휴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이 직접적으로 지목됐다. 또한 2월 1~25일 기준 섬유류 수출은 아시아 1.7억 달러(-18.1%), 미국 0.8억 달러(-10.5%), 중국 0.7억 달러(-16.8%)로 주요 권역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특히 아시아 감소폭이 컸다.
한편 소비재 지표 상 ‘패션·의류’ 수출액은 지난 2월 1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1월의 15.1% 급성장 이후 보합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역시 지난 1월 36.3% 성장한 10억 26만 달러에 이어 2월에도 91억 7000만 달러로 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명절로 생산기지 멈추면 섬유 수출은 타격을 받았지만 의류, 화장품 등 완제품 소비시장은 출하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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