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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1 객단가 25만원 리셀 넘은 '크림', 기획 플랫폼으로 진화 - - C2C넘어 B2C 확장,판매 데이터로 판 키우고 협업 설계 - - 디저트·전통주까지 F&B 다각화 가속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04 13: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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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프리미엄 수요를 기반으로 카테고리 확장과 협업 기획을 강화한다. 디저트 중심의 F&B를 포함한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브랜드 협업 기획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리셀 플랫폼에서 출발한 구조가 기획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 전경


크림은 작년 11월 마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약 400만명, 순 거래량은 1300만건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제품 거래 비중이 높아 인당 평균 거래액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작년 기준 크림의 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5만원으로, 다수의 패션 플랫폼과 비교해 2~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크림이 한정판·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C2C 거래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거래 구조상 평균 거래 단가가 높게 형성되는 특성이 반영된 수치다.

이웃집통통이 두바이쫀득쿠키


크림은 2020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리셀’ 트렌드를 반영해 개인 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서비스로 시작했다. 자체 검수 과정을 도입하며 안전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고, 제품 시세와 발매 정보, 사용자 스타일 리뷰까지 확인할 수 있는 패션·리셀 문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크림은 카테고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제품 카테고리 수는 럭셔리, 스니커즈, 의류, 패션잡화, 리빙, 티겟(공연), 식품  등 약 17개다. 최근에는 금·은 제품 거래 서비스 론칭뿐 아니라 F&B까지 범위를 넓혔다.

F&B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디저트와 전통주·위스키 등 주류로 구분돼 있다. 운영 방식은 입점사가 직접 판매하는 일반 온라인 커머스 형태와 유사하나 디저트와 전통주 열풍 등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층을 타깃한 식품 브랜드가 주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인기 디저트 열풍을 반영한 ‘디저트 테이블’ 기획전을 운영했다. 이웃집통통이, 후와후와, 버터앤쉘터, 봄날엔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해 두바이쫀득쿠키, 두바이초콜릿 케이크, 요거꿀떡 등을 선보였다.

크림은 지난해부터 F&B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 현재 20개 가량의 입점사를 확보했다. 한정판 거래로 형성한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식품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장기적으로 입점사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C2C 거래뿐 아니라 입점 브랜드 영역도 넓히고 있다.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점 브랜드 간의 협업 기획을 제안하거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크림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사는 몽벨, 폴로 랄프로렌, 닥터마틴, 어그, 호카 등 약 800여개로 이중 의류 브랜드의 비중이 가장 크다.

크림은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와 수요를 예측해 다양한 협업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를 연결하고 기획 방향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야구 구단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 기획이 꼽힌다.

삼성 라이온즈 X 산산기업 협업


크림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의 협업 컬렉션을 두 차례 단독 발매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두 번째 컬렉션은 거래량과 거래액이 첫 번째 컬렉션 대비 각각 134%, 6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2차 컬렉션 발매 전후 1시간 동안 약 17만 명이 접속하며 거래량 상위권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LG트윈스와 BDNS(빠더너스), 롯데 자이언츠와 폴리테루 협업도 발매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크림은 자사 브랜드(PB)를 론칭도 준비 중이다. PB는 현재 의류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콘텐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크림은 롯데월드몰점(22년 11월), 더현대서울 (24년 11월), 도산플래그십 스토어(25년 10월) 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


특히 지난해 10월 오픈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패션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스트리트 컬처·미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입점 브랜드의 팝업이나 협업 기획 행사를  운영해 고객간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접근성이 높은 1층 공간에서는 오픈 기간 폴로랄프로렌의 단독 에디션 쇼룸을 운영했고, 올해 1월에는 캐릭터 IP 헬로키티와 여성 아티스트 지수의 협업 굿즈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크림 관계자는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기반으로 B2C 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입점 브랜드들의 쇼 케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g#크림#도산플래그십#플랫폼#한정판#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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