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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04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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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미용 의료기기들이 약진하고 있다.


K-뷰티가 화장품을 넘어 의료기기 영역까지 확장되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증과 생산 역량, 임상 데이터로 무장한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이 유럽·미국·중동·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스킨부스터, 필러, 레이저 장비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제품 고도화와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인증 확보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차메디텍과 제테마, 스킨부스터·필러로 생산·포트폴리오 동시 강화


차메디텍은 최근 주입형 의료기기 ‘하이로라 스킨부스터(HYRAURA SKINBOOSTER)’를 출시하며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피부를 구조적으로 지지하는 dWAT(Dermal White Adipose Tissue)층의 특성을 고려한 '이중 물성 설계'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입 시에는 부드러운 점도로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주입 후에는 히알루론산의 유지 특성을 통해 피부 회복을 돕도록 설계됐다. 기존 필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히알루론산 공정 노하우를 스킨부스터 영역으로 확장한 전략적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메디텍은 화장품 라인 '셀터미 리바이브'와 의료기기 라인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를 양축으로 스킨케어와 시술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의료진 전용 제품으로 학술 프로그램과 시술 교육을 병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테마는 경기도 용인 필러 제조소 증설을 완료하며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600만 실린지(1ml 기준)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전체 CAPA는 연 1200만 실린지로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제테마가 목표로 하는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신규 시설은 cGMP 기준을 준수하는 최첨단 설비로 구축됐으며 WFI(주사용수) 시스템과 자동화 제조 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인증 대응력을 강화했다.


연내 KGMP 및 유럽 CE 인증 신청을 완료하고, 2027년 1분기 상업 생산 본격화를 목표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사전 포석도 마쳤다. 물량 확대를 넘어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체질 개선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루트로닉·원텍, 글로벌 인증·수출 계약 확대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비침습 프락셔널 레이저 '모자이크3D(MOSAIC 3D)'로 유럽연합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 CE MDR은 기존 MDD 대비 안전성·임상 근거·사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규정으로, 인증 획득 자체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모자이크3D는 1550nm 어븀 글래스 레이저 기반 장비로 ‘3D CCT(Controlled Chaos Technology)’를 적용해 균일한 에너지 분포와 정밀한 시술을 구현한다. 5가지 팁과 3가지 패턴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미용의학 학술대회 'IMCAS Paris 2026'에서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되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EU를 포함해 한국·미국·캐나다·호주·동남아·중동 등 14개국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원텍 역시 같은 IMCAS 행사에서 유럽·중동·동남아·중남미 4개 권역 8개국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확대 성과를 냈다.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 X', '라비앙', '타이탄' 등을 중심으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연 세션과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부각했다. 단일 학술행사에서 4개 권역 계약을 동시에 성사시킨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임상 신뢰도와 브랜드 파워를 방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IMCAS는 단순한 제품 홍보의 장이 아닌, 글로벌 의료진과 직접 임상 데이터를 검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현재 진행 중인 추가 논의들도 조기에 결실을 보고,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원텍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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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미용#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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