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레지던트 대학 앞 일원을 'K-기업가정신 로드'로 지정하고 이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의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K-기업가정신 로드’가 생겼다.
‘K-기업가 정신의 수도’로 불리는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레지던트 대학교 앞 일원에 ‘K-기업가정신 로드(K-Entrepreneurship Road)’를 지정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청년과 기업인이 함께 미래를 모색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프레지던트대학교와 자바베카 그룹,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가 주관한 이날 선포식에는 S.D. 다르모노 자바베카 그룹 회장, 김종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한다 아비딘 프레지던트 대학교 총장,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현장에선 ‘K-기업가정신 로드의 비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주제로 한 세계중소기업학회 김기찬 회장 특강을 비롯해 강병인 서예가의 대형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 의미를 더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함께 꿈꾸고 도전하는 희망의 길”이라며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확산하는 글로벌 통로이자 양국을 잇는 우정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그동안 인공지능·기후변화·경제 불확실성 등 전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의 해법으로 인간 중심 공동체 가치를 핵심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해 왔다. 이번 선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성과다.
K-기업가정신 선포식 행사 장면.
진주시는 2023년 인도네시아와의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지 관계자들과 K-기업가정신과 관련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조규일 시장이 프레지던트 대학을 찾아 특강을 펼쳤고 2024년에는 대학 관계자들이 진주시 지수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S.D.다르모노 자바베카 그룹 회장은 “이번 선포식은 양국 기업인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며 “K-컬처에 음악과 음식에 이어 K-기업가정신이 새로운 콘텐츠로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시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는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GS그룹 허만정 회장,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 등 국내 굴지의 기업 창업주들을 배출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진주가 가진 고유한 문화·정신적 가치와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 유학이 기업가정신의 토대가 됐다고 판단해 2018년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