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의 디지털사이니지 풍경을 AI 영상 도구로 생성한 이미지. [출처=챗GPT]
광고문화와 시장도 이미 AI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레거시 광고는 AI기반의 광고나 디지털사이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광고산업실태조사’와 이를 인용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특히 광고제작 현장에선 이미 AI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현재 광고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회사소속 노동자 68.8%, 프리랜서 64.2%로 드러났다. 이는 광고제작 현장에서 AI 활용이 이미 압도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회사소속 노동자의 경우, 후반작업(포스트 프로덕션) 분야나 팀장급 이상 종사자, 경력 10~15년의 종사자들에서 평균 70%대 중반을 넘을 정도로 AI 활용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광고대행사 및 제작사 소속 노동자 500명과 프리랜서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AI 필요성 ‘절대공감’, 활용 방식은 직군별로 차이
광고제작 과정에서 AI가 활용되거나,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도 직군별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회사 소속 노동자의 60% 이상은 ‘스토리보드·콘티 이미지 생성’, ‘기획 아이디어 발상 및 카피 작성’ 등을 주요 활용 분야로 꼽았다.
이에 비해 프리랜서는 ‘편집·합성·CG 등 후반작업 자동화’ 응답이 8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즉, AI가 특히 후반작업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추세에 맞게 광고제작 종사자들에 대한 AI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데엔 대부분 공감하고 있었다.
“AI 관련 교육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회사소속 노동자들은 79.9%, 프리랜서 64.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회사소속 노동자의 경우 특히 감독이나 간부나 베테랑급에서 공감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표적으로 감독프로덕션(91.1%), 팀장급 이상(86.6%), 경력 15년 이상(84.7%)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특히 높았다.
프리랜서들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역시 팀장급 이상(76.3%)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의상·헤어·메이크업 직군(73.3%)도 공감도가 높았다.
AI가 생성한 광화문 디지털사이니지 풍경. [출처=챗GPT]
필요한 AI 교육 내용도 각자 역할에 따라 달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AI 교육 내용(중복응답)을 살펴보면, 회사소속 노동자들의 60% 이상이 ‘AI 기반 영상 편집·합성 툴’, ‘이미지 생성 도구 사용법’ 등을 꼽았다. 역시 과반수가 ‘대화형 AI 활용 기획법’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비해 프리랜서는 ‘대화형 AI 활용 기획법’이 75.5%로 가장 높았고, ‘이미지 생성 도구 사용법’(63.8%)도 높았다. ‘AI 기반 영상 편집·합성 툴’(42.6%)도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회사소속 종사자는 ‘AI 영항 편지보가 합성’ 등 제작 공정 내 활용의 효율성을 중시하는데 비해, 프리랜서들은 ‘이미지 생성 도구’ 등을 통한 개인 역량 확장과 기획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광고 분야에서도 AI 확산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다만 ‘교육 격차’에 의한 디지털 격차에 대응하는게 관건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광고제작 산업에서 AI 활용은 현재 진행형이며, 직군과 고용 형태에 따라 활용 방식과 교육 수요가 상이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기업 차원의 체계적인 AI 재교육, 프리랜서 대상 접근 가능한 교육 기회 확대, AI 활용에 따른 저작권·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광고제작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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