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러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수술 미용 시술 품목으로 자리 잡은 필러 시장이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 확대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및 포트폴리오 재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최근 히알루론산(HA) 기반 의료기기 ‘지에프씨쎌 럭스 필러(GFCCELL Luxe Filler)’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필러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해당 제품은 시술 안정성과 자연스러운 볼륨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다양한 점도의 라인업을 갖춰 얼굴 윤곽 개선, 볼륨 보완, 피부 개선 등 복합적인 시술 수요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로 선보이는 핵심 신제품인 만큼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통은 병·의원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퍼슨헬스케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본격화됐다. 동시에 기존 스킨부스터 사업을 통해 확보한 32개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필러 수요가 높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우선 진출 국가로 설정하고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등록 절차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인 휴젤 역시 필러를 핵심 축으로 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4251억원, 영업이익 2016억원, 순이익 14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 등) 및 바이리즌'의 글로벌 선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톡신과 필러의 연간 합산 매출은 3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은 2685억원으로 22% 성장했다. 수출 비중 역시 74%까지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북남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해당 지역 톡신·필러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휴젤은 미국을 중심으로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톡스 계열사인 뉴메코 역시 필러 사업을 포함한 톡신·필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메코는 ‘2026 킥오프 미팅’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을 목표로 제시하며 사업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제품별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필러 제품군에서는 ‘뉴라미스 하트’, ‘뉴라미스 스킨인핸서’의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 학술행사, 키오피니언리더(KOL) 협업 프로그램, 지역·네트워크별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주요 병원의 SNS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뉴메코 이상윤 대표는 "지난해 코어톡스 판매처 확대와 뉴라미스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압도적인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톡신·필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뉴럭스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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