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병원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와 IT 연동 역량 등이 요구되면서 관련 기업 간 협력 및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중동을 비롯한 신흥 의료시장에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디아나는 최근 중동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인 WHX Dubai 2026에 참가해 유·무선 통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디아나는 전시 현장에서 유선 환자감시장치(PMD), 웨어러블 심전도(ECG), 낙상 감지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과 운영 체계로 통합한 플랫폼을 집중 소개했다. 중환자실 중심의 유선 모니터링과 일반 병동·이동 환자를 위한 무선 모니터링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중동 의료 환경에 맞춘 전략이다.
특히 중동 의료 IT 및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경험을 보유한 이지케어텍과 협력 미팅을 진행하며 공동 사업 전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중동은 의료기기 인증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는데 메디아나는 사우디아라비아 SFDA 인증, UAE·카타르 수입 허가, 이라크 환자감시장치(PMD) 허가, 이집트 EDA 등록 등 주요 국가 인증을 확보하며 시간적 경쟁우위를 축적해왔다.
회사 측은 “의료기기 성능뿐 아니라 병원 IT·EMR 연동과 통합 관제 체계 구축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지케어텍과의 협력은 병원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모델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 역시 중동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씨어스는 UAE의 대형 헬스케어 그룹 PureHealth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WHX Dubai 2026 현장에서 체결됐다. PureHealth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One Health)와의 협력 기반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thynC', 재택환자 모니터링(RPM) 등 전 제품군에 대해 단계적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UAE 내 핵심 의료기관인 Sheikh Shakhbout Medical City(SSMC)를 시작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운영 검증이 진행 중이다.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공급 확대와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측은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파일럿을 통해 실제 임상·운영 효용성을 입증하겠다"고 전헀다.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M병원은 대웅제약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thynC'를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CM병원은 전 병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전 예측–병동 관찰–이상 대응으로 이어지는 3단계 스마트 케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고난도 수술 환자와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관절 전문병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상시 모니터링 체계는 환자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병원 측은 "AI 기반 스마트 병원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자 안전 분야의 새로운 운영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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