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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2-11 0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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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을 무대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 원텍 등의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하며 사업 확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최근 자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베트남 보건부 산하인프라 및 의료기기 관리국(IM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큐비스-조인트'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3차원 수술 계획과 로봇 기반 정밀 절삭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이번 품목허가를 계기로 큐렉소는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정형외과 수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로 의료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베트남 품목허가를 획득함과 동시에 현지 주요 의료기관에 '큐비스-조인트'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허가 및 판매를 계기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은 베트남 시장에서 혈관·색소 치료 영역까지 사업 보폭을 넓힌다.


원텍은 최근 베트남 보건부(MOH)로부터 색소·혈관 복합 레이저 장비 ‘브이레이저(V-Laser)’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텍은 베트남에서 고주파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 ‘올리지오X’에 이어 브이레이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동남아 핵심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베트남 보건부는 브이레이저가 1064nm와 532nm 듀얼 파장을 기반으로 모세혈관 확장증, 주근깨, 기미, 다크서클, 사마귀, 색소 병변, 제모, 피부 탄력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피부과를 비롯해 일반외과, 성형외과 등에서 외과적·미용적 목적의 의료기기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인증했다.


브이레이저는 기존 혈관·색소 레이저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듀얼 파장 기술과 정밀한 에너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시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한 점이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원텍은 그동안 베트남 현지에 고주파 및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며 의료진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브이레이저 허가를 계기로 혈관·색소 치료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현지 클리닉에 보다 다양한 시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브이레이저 소개 및 임상 사례 웨비나에 베트남 현지 의사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기존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 전략을 통해 빠른 시장 안착과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 대학병원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학술 강연 및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포함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태국 제1국립대학병원인 쭐라롱콘(Chulalongkorn) 대학병원 정형외과 과장이자 태국 최고 권위 척추외과 석학인 위찬 교수(Dr. Wicharn Yingsakmongkol)가 베트남 호치민 대학병원의 초청을 받아 연자로 참여해 진행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미 지난해 3월 베트남 최초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1기 트레이너를 선정하고 한국 의료진이 참여해 해당 제품의 사용법과 수술 기법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행사로 베트남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다 심화된 임상 경험과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치민 대학병원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상위급 국립 대학병원으로 교육·연구·임상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이번 워크숍은 호치민 대학병원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척추외과·신경외과 과장급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척추외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위찬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임상에서 상시 사용해 온 당사의 '엑셀픽스-XTP(AccelFix-XTP)'와 '블루엑스 리트렉터(BluEX Retractor)'를 활용해 사측방 경유 척추 수술기법을 직접 시연하고 수술 술기와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엑셀픽스-XTP는 세계 최초 곡선형 형상과 기술로 특허를 보유한 사측방 삽입형 높이확장형 케이지로 수술의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베트남 척추 수술 시장이 아직 측방 및 사측방 경유 수술기법 도입이 제한적인 보수적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과 같은 라이브 서저리 기반의 학술 워크숍이 현지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이고 임상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 척추 수술 솔루션의 임상적 경쟁력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며 "향후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학술 마케팅과 의료진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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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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