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커머스 플랫폼인 틱톡샵(TikTok Shop)이 영국 뷰티시장에서 네 번째로 큰 리테일러로 올라섰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K뷰티의 인기와 라이브 쇼핑 및 크리에이터 주도 콘텐츠가 꼽혔다.
틱톡샵이 K뷰티 트렌드에 힙 입어 영국 뷰티시장에서 급성장했다. 사진=틱톡샵
틱톡은 2025년 자사 숍 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하며 아마존(Amazon), 부츠(Boots), 룩판타스틱(Lookfantastic)에 이어 영국 뷰티 소매업체 4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을 견인한 건 K뷰티다. 틱톡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 틱톡샵 내에서 K-뷰티 관련 검색량은 125% 증가하며 해시태그 3위에 올랐다. 메디큐브, 믹순, 조선미녀, 닥터 멜락신, 컬러그램, 바이오힐보 같은 K뷰티 브랜드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영국 틱톡샵에 입점했으며, 특히 ‘유리 피부(Glass Skin)’와 같은 다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틱톡은 이러한 흐름이 객단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샵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의 평균 장바구니 금액은 전체 스킨케어 평균 대비 약 35% 높게 나타났다.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도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메디큐브의 ‘제로 모공 패드(Zero Pore Pads)’는 관련 검색량이 400% 급증한 사례로 언급됐다.
틱톡샵 성장의 또 다른 축은 라이브 쇼핑(LIVE shopping)이다. 2025년 영국에서 진행된 뷰티 관련 라이브 쇼핑 세션 수는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현재는 하루 평균 6000회 이상의 라이브 세션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브랜드를 미리 정해두고 구매하기보다, 피부 고민이나 성분, 사용 루틴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탐색한 뒤 크리에이터의 설명과 실사용 영상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가 확산된 결과다.
틱톡샵의 성장은 크리에이터 경제(creator economy) 확대와도 직결된다. 틱톡에 따르면 영국 내 틱톡샵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수는 1년 새 72% 증가했으며, 연간 3만 9000파운드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도 수백 명에 달한다. 이는 영국 평균 연봉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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