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2-08 19:18:53
기사수정

재미얀마한인회는 1월 27일 양곤 멜리아 호텔에서 한 ‘미얀마 한인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미얀마한인회(회장 서원호)는 1월 27일 양곤 멜리아 호텔에서 교민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미얀마 한인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편승화 영사, 한인회 TF팀 권정완 팀장, 지니웨이브 김천환 대표, 지니투어 박찬수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미얀마 내 안전 이슈와 대응 방안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 발표에서 편승화 영사는 “미얀마에서의 안전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하며, 현지 법과 절차상 사건·사고 발생 후 수사나 구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위험을 피하는 판단과 행동이 필요함을 밝혔다.

대사관의 역할은 사실확인 및 정보 제공 등 영사조력에 한정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교민 및 여행객 스스로가 현지법 준수와 국가의 안전지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미얀마 내 한인 피해 유형으로는 납치 및 연락 두절 사건이 빈번했으며, 특히 샨주, 라카인주, 꺼인주의 위험 지역에서 휴대폰·여권을 분실하거나 구조가 지연되는 사건이 많았다. 편승화 영사는 위기상황 발생 시 즉시 이동을 중단하고, 위치 정보를 외교부 콜센터 등 외부에 신속하게 공유할 것과, 온라인 스캠 등 취업사기 예방을 위해 회사 정보 확인 없이 이동을 삼가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현지 당국이 외국인 성매매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개인뿐 아니라 집단(숙소, 업소 등) 단위로 법적 처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대사관은 국내법 미적용 및 현지 절차 특성을 감안해 적극적 영사 조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미얀마한인회가 새로 출범한 ‘한인안전 비상 대응팀(TF팀)’의 운영계획도 공유됐다. 권정완 TF팀장은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디지털 주소록과 위치 기반 초동 대응 시스템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팀은 24시간 단톡방을 운영하며, 한인들에게 익숙한 119 비상연락처(09-948-000-119, 09-949-000-119)를 마련해 위급 시 즉각 지원할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My General Clinic 등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건강 지원 체계도 함께 가동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얀마에서의 실제 법적, 행정적 리스크 관리 방안도 소개됐다. 지니웨이브 김천환 대표는 미얀마 내 외국인의 체류신고(주거지 신고 등) 미비, 중대 범죄 연루 시 사법당국의 강력한 처벌 가능성, 온라인상 전기통신법 위반, 종교적 모독 등 대표적 위험을 사례 중심으로 경고했다.

“모든 리스크의 핵심은 조심과 사전 예방”임을 강조하며, 현지 질서‧법령 준수가 교민 안전의 첫걸음임을 당부했다.

지니투어 박찬수 대표는 한국인 관광객과 여행업계의 안전망 미비, 고령 여행객 의료지원 취약, 여행보험 가입 불가 및 공식 계약서 부재 등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현지 여행경보 단계가 완화되어야 보험 가입 등 실질적 안전보장이 가능하다”며, 여행사와 호텔의 자정 노력을 통한 공식 계약서 및 보험 가입 의무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얀마 한인 사회와 여행업계, 대사관이 협력하여, 교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130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