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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구윤철 “설 체감물가 잡는다”...천안 중앙시장 총출동 - - 성수품 27만t 공급·할인지원 총력…설 민생안정대책 이행 점검 - - 고등어·달걀 직접 살펴본 구윤철 “가격 불안 품목 끝까지 관리” - - 소상공인 유동성 39.3조 공급…전통시장 현장 애로 청취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2-06 2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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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맨 오른쪽)을 비롯해 농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는 모습. [중기부]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전통시장 현장에서 장바구니 물가 점검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체감물가 안정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이 동행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핵심으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다.

성수품 27만t 공급...할인지원에 910억 투입

정부는 이번 설을 맞아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t 공급한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도 대폭 확대됐다. 주요 성수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되며,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과 농할·수산대전 상품권 할인에 총 910억 원이 투입된다.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는 지난해 270억 원에서 올해 330억 원으로 늘었고, 수산대전 상품권은 평시 대비 두 배인 1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된다.

구 부총리는 시장 내 주요 점포를 돌며 고등어와 달걀 등 최근 가격 상승폭이 컸던 품목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설 성수품 수요와 겹치면 체감물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 수급 관리와 할인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와 관련해서는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점검차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모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충남 천안 중앙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소상공인 유동성 39.3조 공급...전통시장 구매자금도 지원

정부는 물가 안정과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설 명절 기간을 전후해 대출·보증을 포함한 신규 자금 39조3000억 원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 자금 50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할인행사 확대에 대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구 부총리는 천안 중앙시장에서 출발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로컬 점포 사례<하단 박스기사 참조>를 언급하며 “지역 자원과 문화를 살린 로컬 창업과 전통시장이 연계되면 경쟁력 있는 소비·체험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물가와 자금 사정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보완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평 노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천안중앙시장 ‘꽈배기’의 반전

천안중앙시장의 한쪽, 1평 남짓한 작은 노점에서 출발한 ‘A 꽈배기 점포’는 전통시장이 품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이 점포는 2013년 노점상으로 문을 연 이후, 밀가루를 쓰지 않고 찹쌀만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레시피로 입소문을 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전통 간식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 꽈배기 브랜드는 국내에만 14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뉴욕과 샌디에이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통시장 노점에서 시작한 소상공인이 글로벌 소비자와 만나는 브랜드로 성장한 셈이다.

해외 확장도 진행형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뉴질랜드 등과는 추가 매장 오픈을 협의 중으로, 향후 아시아·오세아니아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정부는 이 사례를 두고 지역 전통시장 기반의 로컬 창업이 해외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로컬 브랜드, 그리고 글로벌 진출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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