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산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임상 데이터 기반 설계, 인공지능(AI) 융합 기술까지 확보하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치과 기자재 전시회 AEEDC Dubai 2026에 참가해 디지털 기반 통합 진료 솔루션과 임플란트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177개국에서 39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니트체어, 영상진단장비, 구강스캐너를 유기적으로 연동한 ‘디지털 원스톱 진료 워크플로우’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유니트체어 K5는 환자의 편안함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중동 지역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임플란트 부문에서도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이 부각됐다. 혈병 형성과 초기 골 유착을 개선하는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된 SOI 임플란트는 실제 임상 활용도를 강조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핸즈온(Hands-on) 체험 공간과 함께 중동법인 디렉터 및 패컬티 닥터들이 참여한 16개 강연이 진행되며 기술 이해도를 높였다.
바텍은 국내 최초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누적 양산 10만대를 달성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2003년 치과용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바텍은 치과용 CT, 파노라마, 세팔로 기능을 통합한 영상 진단 솔루션으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왔다. 현재는 전 세계 29개 해외 법인을 통해 약 10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10만 번째 생산 장비는 고해상도 치과용 CT ‘Green X 21’ 모델로, 스페인 법인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바텍은 해당 장비를 오는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치과 전시회 Expodental에 전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텍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는 물론 고령자와 장애인 등 진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를 고려한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I 의료전문 기업 라온메디는 미국 FDA 승인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일본 치과 교정 시장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 Corefront와 계약을 체결하고 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록과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며 AI 교정 셋업 소프트웨어 ‘라온올쏘(Laon Ortho)’의 일본 내 유통·판매를 시작한다.
AI 기반 치과 의료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교정 시장에서 새로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라온메디는 빠른 AI 분석 기술과 원클릭 진단, 디지털 교정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워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와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국내외 주요 치과 전시회와 학술대회에서 기술력과 임상 활용도를 검증받은 점도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라온메디와 계약을 체결한 코어프론트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K-medi 의 우수성과 기술력, 뛰어난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라온메디의 빠른 AI 분석기술과 원클릭 진단, 디지털 교정 솔루션 등 검증된 기술력과 편의성이 K-medi의 대표적인 장점과 부합하면서 일본 교정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g